27일, 조이시티가 글로벌 모바일 전략 발표회를 통해 조이시티의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과 함께 신작 모바일 게임 8종을 공개했다. 조이시티의 글로벌 플랫폼의 이름은 ‘조이플’로, 앞으로 출시될 모바일게임들에 탑재된다.
조이시티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조이플과 <건쉽배틀>로 확보한 유저 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 출시하는 게임들은 최소 5개 언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전 세계에 출시된다.
조이시티는 글로벌 플랫폼 론칭에 앞서 지난 10월 28일 3D 모바일 슈팅게임 <건쉽배틀>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건쉽배틀>은 전 세계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 어느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에서 유저를 확보했다. 조이시티는 <건쉽배틀>의 유저 수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 프로모션 등을 펼쳐 유저 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 조한서 상무는 글로벌 진출 이유에 대해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온라인과 달리 국내 성과가 없으면 해외 진출도 여의치 않다. 구글과 애플 중심의 서비스 환경 표준화도 이루어졌고,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면서 직접 글로벌 서비스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이시티가 글로벌 플랫폼 조이플에서 내세운 것은 플랫폼, 유저, 게임, 조직이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기반을 다져놓고, 좋은 게임으로 유저 수를 확보해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전 세계 기반 서비스 경험이 있는 서비스 인력을 모집해 서비스 조직도 갖췄다.
조이시티개 새로 내놓은 게임은 총 8종으로, RPG를 비롯해 슈팅, 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먼저 27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쥬쥬 히어로>를 한국에 선 출시한다. <쥬쥬 히어로>는 캐주얼 비행슈팅 게임으로, 쉬운 조작감과 귀여운 캐릭터 및 스토리로 여성 유저를 타깃으로 한 게임이다. 게임 중 친구를 구출하면 ‘짝꿍 비행’을 하는 등 소셜 요소도 강조했다.
조이시티의 RPG라인업은 <던전 트래커>, <라스트 드래곤>, <아크스톤>, <하프 블러드>, <프로젝트 RG>의 총 5개 작품이다.
<던전 트래커>는 <드래곤 기사단>을 개발한 빅포 게임즈의 신작으로, 전략 배틀 RPG를 표방한다. 멀티플레이 요소인 월드 보스 공략과 PVP콘텐츠 콜로세움을 강조했다. <라스트 드래곤>은 종스크롤 액션 RPG로, 세로 방향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달려나가는 액션성에 초점을 맞췄다. 두 게임은 2015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아크스톤>은 락호가 개발한 전략 전쟁 RPG로, 북미풍 그래픽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이다. 캐릭터 수집 대신 한 캐릭터를 육성하며 2 단계로 전직하는 캐릭터 성장을 강조했으며, 세계수를 점령하기 위해 유저들이 3개 진영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대규모 전투를 강조했다.
<하프 블러드>는 스토리 기반의 액션 RPG로, 유저가 직접 행동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액션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게임은 2015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시티의 마지막 RPG 라인업인 <프로젝트 RG>는 <달과 그림자> 개발진의 신작으로, 스타일리쉬 액션 RPG를 표방한다. 벨트스크롤 형태의 액션을 강조했으며, 전작처럼 한국적 느낌을 담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RG>는 2015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이시티는 <건쉽배틀>의 후속작 <워쉽배틀>을 내년 초, 주사위를 활용한 보드게임인 <주사위의 신>을 내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신작 중 퍼블리싱 게임이 다수 비중을 차지하는 데 대해 “퍼블리싱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면 잘 돼도, 안 돼도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사이가 나빠지더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위주로 지분투자를 통해 서로 윈-윈하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