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2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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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크로스오버 연장, 디아블로 이모탈에 공포의 군주 온다
공포의 군주 맞이가 시작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잰걸음이 인상 깊다. 사실, 지난 달 13일 시작한 WOW와의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웬걸. 새로운 공지 내용을 읽건대, 디아블로 맞이의 일환이 아니었나 싶다. 그 내용을 지금 빠르게 정리한다.디아블로 사냥 빌드업, WOW 크로스오버 연장
지금에 와 따져보건대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애당초 공포의 군주 맞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시스템 상 레벨업은 사실 걱정할 거리가 아니다. 진짜 고민스러울 대목은 '보석'과 '전설 장비'의 수급에 있지 않을지.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가장 난색을 표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갖은 이벤트를 통해 점핑을 마쳤지만, 정작 마을 주변 몬스터를 처치하는데에도 힘이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간극을 지난 WOW와의 크로스오버 이벤트로 해소된 바 있다.
영원한 전쟁 이벤트의 핵심 보상은 [한 서린 해골 전설 보석]의 증정과 함께 거의 일일 단위 적정 레벨에 맞는 전설 장비를 보급해 주어서다. 또한, 신규 유저가 다방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원한 전쟁, 몰락한 성채 던전, 암살의 분지 등 이벤트 콘텐츠를 보강했다.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례처럼 사실상 엔드 콘텐츠의 진입이 보름 만에 가능하도록 세팅을 끝마친 상태다. 그것도 모자라 다가올 추가 이벤트도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짧고 굵게 정리하자면, 누구나 디아블로와의 전투를 가능하도록 목표로 한 게 아닐까 싶다.
도전 던전과 다음 악몽으로 빌드업, 본게임은 산산조각 난 성역
닷새만에 정복자 레벨을 달성했다. 일반레벨 60을 찍고 나서야 가능한 수치다. 그런데 꼼수가 있다. 신규 캐릭터를 만든 뒤 딱 닷새 후에 접속할 경우 복귀 유저로 분류, 레벨 점핑 혜택을 증정한다. 약 30레벨까지 달성한 뒤 해골왕을 잡아 몇몇 보상을 획득한 상태라면 그 즉시 정복자 레벨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다.
자,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결국 산산조각 난 성역 콘텐츠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와의 조우로 이어지는 일련의 연게 퀘스트 개념이라 보시면 된다. 현재 예상되는 적정 레벨은 정복자 500 이상, 그리고 그에 걸맞은 장비의 착용이 필수로 보인다.
따라서, 진입전까지의 빌드업이 중요하다. 그게 가능할 콘텐츠가 함께 업데이트가 예고된 도전 던전과 다음 악몽이다. 산산조각 난 성역에 등장, 모든 던전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로 개편된 만큼 더 높은 확률로 강력한 보상이 주어진다.
사실상의 기성 및 복귀 유저의 장비 빌드업을 위한 이벤트로 매주 도전 던전을 처음 완료할 경우 세트 아이템을 확정해 얻을 수 있는 궤짝을 받을 수 있다. 그에 반해 다음 악몽은 파티 도전을 필수로 하는 콘텐츠로 불지옥 난이도의 3가지를 해제해 단계별 보스를 처리하는 콘텐츠다.
마찬가지로 디아블로 사냥을 위한 준비를 위한 콘텐츠로서,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워밍업을 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공간을 찾기 어려울 거다. 각각의 보상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일련의 공격 패턴도 미리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새로운 전설 보석 획득 필수, 신규 유저는 연장 이벤트부터
한가지 더. 새로운 힘을 가진 전설 보석 3종이 추가됐다. 순서대로 5성급 금빛 창공, 2성 자비의 수확, 1성 혼란 운반자다. 각각은 오는 12월 13일 오전 3시부터 25년 1월 8일 오전 3시까지 태고 균열을 공략할 때 획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설 보석 출현 테이블을 변경할 지 선택할 수 있고, 테이블 변경 시마다 5성 전설 보석을 획득할 때마다 50%의 확률로 금빛 창공을 획득할 수도 있다. 장비보다 보석의 획득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챙겨야 할 부분이 아닐지.
아, 신규 유저의 경우는 앞서 이야기한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 연장을 적극 활용하시면 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 매일 매일 추가 경험치와 전설 장비 획득. 무엇보다 쓸만한 전설 보석인 [한 서린 해골]을 획득할 수 있어 어지간한 메인 퀘스트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권해본다. 연말 빅 업데이트를 토대로 확 달라질 분위기가 예상된다. WOW와의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토대로 많은 유저가 복귀 중이지만, 공포의 군주를 기점으로 사실상 정점을 찍지 않을지. 눈보라 부는 계절에는 디아블로 이모탈과 함께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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