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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스컴 어워드 한국게임은 무관...'몬헌'과 '리나메 3'가 휩쓸었다

'몬헌 와일즈'는 4관왕, '리나메 3'는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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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8-24 00:25:39

<붉은사막>, <카잔>, <인조이>가 총 4개의 부문에 후보작으로 오르며, 역대 게임스컴 중에서 한국 게임이 최대 후보작을 배출한 올해였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한국 게임사들은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게임스컴 어워드 2024의 주인공은 4관왕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3관왕의 <리틀 나이트메어 3>였다. 공교롭게도 <붉은사막>, <카잔>, <인조이>는 모두 앞에서 언급한 너무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국산 게임이 상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울 수 있지만,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는 한국 게임사들도 PC, 콘솔 시장에서 이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분기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게임쇼에서 국산 게임이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 <리나메 3>와 <몬헌 와일즈>가 상을 휩쓸었다

※ 예술(arts) 그룹


▶ Best Visuals: 뛰어난 그래픽, 미적 디자인, 인상적인 비주얼 효과 등을 평가


- <붉은사막> / 펄어비스

- <듄: 어웨이크닝> / 펀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Empire of the Ants) / 타워 파이브, 마이크로이드

- <리틀 나이트메어 3> / 슈퍼매시브 게임즈,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스타워즈 아웃로>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안타깝게도 <붉은사막>은 Best Visuals 상을 받지 못했다. 영예의 첫 수상작은 <리틀 나이트메어 3>였다.


<리틀 나이트메어 3> 프로듀서 '코랠라이 페니엘로'는 수상에 감사를 먼저 표했다. 이어 공포를 전달함에 있어 텐션과 빌드업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1편과 2편을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 Best Audio: 음향 효과, 대화, 음악 작곡 등 사운드 디자인을 평가


- <듄: 어웨이크닝> / 펀콤

-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 워호스 스튜디오, 플레이온

- <리틀 나이트메어 3> / 슈퍼매시브 게임즈,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나인 솔즈> / 레드 캔들 게임즈

- <스타워즈 아웃로>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비주얼 상에 이어 오디오 상도 <리틀 나이트메어 3>가 수상했다. 공포 분위기를 연출함에 있어서 오디오가 큰 역할을 하는데, 단순히 비명으로 공포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세계관에 맞는 공포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시리즈 최초 온라인 협동 모드에서도 오디오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est Gameplay: 혁신적인 메커니즘, 매끄러운 컨트롤, 도전과 즐거움의 조화 등을 평가


- <블루 프린스> / 도구밤(Dogubomb), 로우 퓨리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Empire of the Ants) / 타워 파이브, 마이크로이드

- <프로스트펑크 2> / 11비트 스튜디오

- <PVKK> / 비핑비츠(Bippinbits)

- <디 얼터스> / 11비트 스튜디오


Best Gameplay 상은 <프로스트펑크 2>가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리드 '가브리엘라 지민코윅스'는 팩션과 커뮤니티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 게임 속 배경은 가혹하지만 플레이는 재밌는 플레이 특징들을 언급했다. 

 



​▶ Most Entertaining: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유머러스한 요소, 매혹적인 게임플레이 등을 평가


- <인조이> / 크래프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 캡콤

- <팰월드> / 포켓페어

- <PVKK> / 비핑비츠(Bippinbits)

​- <스타워즈 아웃로>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Most Entertaining 상은 <몬헌 와일즈>가 가져갔다. 안타깝지만 <인조이>의 대진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매니저 '라라 미쉬닉'과 '비비앙 레드만'은 <몬헌>의 재미는 역시 '사냥'에 있다며,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에서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특히 '집중 모드'의 재미는, 전작들과 확연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 Most Epic: 장대한 내러티브, 웅장한 그래픽, 강렬한 게임플레이 등을 평가


- <붉은사막> / 펄어비스

​- <듄: 어웨이크닝> / 펀콤

​-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 워호스 스튜디오, 플레이온

​- <몬스터 헌터 와일즈> / 캡콤

​​- <스타워즈 아웃로>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붉은사막>이 Most Epic 상을 받았다면 좋았겠지만​ <몬헌 와일즈>가 두 번째 상을 가져갔다. 역시 최고의 기대작다운 결과다. 수상 경쟁작이 다른 게임도 아닌 <몬헌 와일즈>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다.



▶ Most Wholesome: 고무적인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긍정적인 메시지 등을 평가


- <크리쳐스 오브 아바> / 인버지 스튜디오, 11비트 스튜디오

- <태번 토크> / 젠틀 트롤 엔터테인먼트

- <타이니 북샵> / 네오루딕 게임즈

- <어번 정글> / 키릭 게임즈, 어셈블 엔터테인먼트

- <우도> / 데달릭 엔터테인먼트


Most Wholesome 상은 <태번 토크>가 수상했다. 젠틀 트롤 엔터테인먼트 CEO '미첼 웨커'는 <D&D>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선술집을 운영하는 게임답게, 실제 술집에서의 경험도 녹여냈다고 했다. 




▶ Games for Impact: 사회, 정치, 문화적 메시지로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게임


- <크리쳐스 오브 아바> / 인버지 스튜디오, 11비트 스튜디오

- <그린가디언즈VR> / SWR

- <아웃 앤 어바웃> / 얄디 게임즈

- <레카> / 엠버스톰 엔터테인먼트, 파이어샤인 게임즈

- <타이니 북샵> / 네오루딕 게임즈


임팩트 게임 상은 <크리쳐스 오브 아바>가 수상했다. 행성의 환경과 문명을 지키는 형태의 게임으로, 게임 디렉터 '파블로 마티네즈'는 동물과 환경을 위한 게임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외계 생물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사냥하는 것이 아닌 돕는 행위가 게임의 핵심으로, <몬헌>의 역방향이라는 대화도 오갔다.




※ 플랫폼 그룹


▶ Best Microsoft Xbox Game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리톨드, Xbox 게임 스튜디오

- <크리쳐스 오브 아바> / 인버지 스튜디오, 11비트 스튜디오

- <리틀 나이트메어 3> / 슈퍼매시브 게임즈,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스타워즈 아웃로>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 <디 얼터스> / 11비트 스튜디오


<리나메 3>가 세 번째 상을 받았다. 이번 게임스컴 어워즈의 주인공이라 불려도 무색할 정도다. 참고로 최고의 Xbox 게임 상을 받았지만, Xbox 시리즈 X,S와 Xbox One 외에도 PC, 닌텐도 스위치, PS5, PS4 등 다른 플랫폼에도 출시되는 게임이다. 



▶ Best PC Game


- <듄: 어웨이크닝> / 펀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Empire of the Ants) / 타워 파이브, 마이크로이드

​- <프로스트펑크 2> / 11비트 스튜디오

​-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 워호스 스튜디오, 플레이온

​​- <디 얼터스> / 11비트 스튜디오​


전작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온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베스트 PC 게임 상을 받았다.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마틴 클리마'와 글로벌 PR 매니저 '토비야스 스톨츠윌링'은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다양한 색채를 담은 멋진 게임이라 소개하며, 초심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게임이라 설명했다.




▶ Best Sony PlayStation Game


-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 스파이크 춘 소프트/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리틀 나이트메어 3> / 슈퍼매시브 게임즈,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몬스터 헌터 와일즈> / 캡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 네오플, 넥슨

- <언노운 9: 어웨이크닝> / 리플렉터 엔터테인먼트,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카잔>이 노린 PS 게임 상은​ <몬헌 와일즈>의 세 번째 상이 됐다.  게임스컴에서의 활약이 아니더라도, 작년 TGA에서 공개된 첫 트레일러 이후, 최근 연이어 공개된 게임 정보가 정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던 것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결과처럼 보이기도 한다. 



▶ Best Mobile Game


- <디지털 애니멀즈 게임> / 소울즈 닷 클럽

- <던전 오브 데드락 2> / 더 데드 킹스 시크릿, 크리스토프 미나마이어

- <원신> / 호요버스

- <몬스터 헌터 나우> / 캡콤, 나이언틱

- <젠레스 존 제로> / 호요버스


호요버스의 <원신> 개발자들은 개발 일정 때문에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젠레스 존 제로>를 포함한 여러 대작들이 나온 이 순간에도 <원신>의 저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글로벌 그룹


▶ Best Trailer/ Announcement

<몬스터 헌터 와일즈>


<몬헌 와일즈>의 무려 네 번째 상이다. <몬헌 와일즈>가 이 정도로 상을 휩쓸어가는 모습을 보니, 이번 게임스컴 외에도 앞으로 다가올 게임쇼들에서도 얼마나 많은 상을 받게 될지 예의주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Best of Show Floor

마이크로소프트 Xbox/ 베데스다/ 블리자드


▶ Heart of Gaming Award

게임즈 프로텍트 데모크라시


​※ 지속 가능성 어워드


▶ Gamescom Sustainability Award

​텐센트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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