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는 비지니스만을 위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작거나, 크거나 대부분 상담을 위해서 칸막이를 하는 정도의 부스를 설치하죠. 유저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사업을 위한 대화의 공간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B2B관에서도 이색 부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부스를 찾아오게 만드니까요. 오는 사람이 많을 수록 많이 상담하고, 또 많은 계약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B2B관에서 찾은 이색 부스는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올해 게임사업을 시작한 카카오톡은 카카오 카페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이 차를 마시는 것 외에도, 이제는 대화를 위한 공간이 된 것을 반영한 것이죠. 그러고 보니 카카오라는회사명도, 코코아와 초콜릿의 원료네요.
매년 지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색 부스를 찾으라면 단연코 이노바가 꼽힙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저택을 콘셉트로 했는데, 올해는 고층 호텔의 스카이라운지를 표방하고 있더군요.
독일 업체인 게임포지도 올해 독특한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독일답게 맥주집을 연상하게 만들더군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독일에서는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열려서 그런 걸까요?
들어가 보니 실제로 안주와, 빵과 맥주잔이 놓여 있습니다. 물론 진짜 술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알콜이 들어간 상태에서 중요한 사업상담과 계약을 하지는 못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