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7주년을 앞둔 <메이플스토리>가 지난 여름 세 번째 신규 직업을 발표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네 번째 신규 직업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드래곤을 다루는 에반입니다. 오래 돼도 항상 발전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위젯 스튜디오의 채은도 실장과 강원기 팀장을 만나 <메이플스토리>의 에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부산=박상범 기자
넥슨 위젯 스튜디오의 채은도 실장(오른쪽)과 강원기 팀장.
TIG> 에반의 드래곤이 펫 개념인데 다른 펫을 보유할 수 있나?
물론 사용할 수 있다. 사실 펫이라기 보다 전투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TIG> 에반이 드래곤을 조작하는 재미는 주지만 자동 전직으로 선택권을 주지는 않았다.
여러 개의 직업군보다 하나의 직업에 개발력을 쏟아 부어 캐릭터성도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해적 전에는 한 달 단위로 패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지는 의도로 주기를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원하는 것들이 충족되니 새로운 즐거움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그때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다.
TIG> 신규 직업만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고레벨을 위한 콘텐츠 계획은?
계속 준비 중이고 콘텐츠 보강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얼마 전 네오시티까지 110레벨을 커버하는 콘텐츠를 넣었다. 콘텐츠에 대한 유저 의견도 받아들이고 패치 계획에 맞게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TIG>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가 2천만개를 돌파했다는데 계속 늘어나도 문제가 없나?
지금도 안정적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드웨어 스펙과 DB 튜닝이 잘 돼서 초창기보다 하나의 월드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저가 훨씬 많아졌다. 걱정은 안 한다. 그리고 2번에 걸쳐 휴면 유저 계정을 삭제한 적이 있다. 만약 과부하가 있다면 다시 휴면 유저 계정 삭제를 실시해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다.
TIG> 곧 집안에서 경쟁작이 퍼블리싱되는데.
<에버플래닛>말인가? 동향 주시를 많이 하고 있고 두렵게 보고 있다. 그 동안 여러 번 실적에서 위협을 받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동안 원활히 잘 넘어가고 경험해 봐서 문제 없다. <에버플래닛>이 잘 돼도 <메이플스토리>에는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다.
TIG> 지난 신규 직업 아란으로 20만 명 이상 동접자를 기록했다. 이번 에반의 목표는?
시그너스 기사단으로 기록한 역대 최고인 25만 명을 돌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