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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안정빈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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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자체 IP로 웹게임 5종 개발한다

독일 빅포인트와 손잡고 웹게임 시장 본격 진출

엠게임이 브라우저게임(웹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자사의 유명 IP를 활용한 브라우저게임도 개발 중이다엠게임은 27일 지스타 2009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발표회를 갖고 향후 엠게임의 브라우저게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엠게임의 브라우저게임 사업은 독일의 빅포인트사와 함께 진행된다. 빅포인트는 <다크오빗>을 비롯해 30여 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약 9,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업체. MTV나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대형 미디어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엠게임은 이와 같은 빅포인트의 인프라를 적극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날 발표를 맡은 엠게임의 신동윤 이사(오른쪽 사진)엠게임이 가진 아시아 및 남미의 인프라와 빅포인트의 유럽 인프라를 이용하면 새로운 방식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며 브라우저게임의 국내 서비스 이외에서도 양사의 협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동윤 이사는 엠게임을 비롯해 지금의 온라인게임은 대작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만으로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는다. 저 예산 시장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며 브라우저게임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브라우저게임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의 게임 포털과의 시너지 효과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오는 12월 중으로 빅포인트의 유명 브라우저게임인 <다크오빗> <씨파이트>, <디폴리스>가지 게임을 선보인다. 이들 세 게임 모두 이미 한국화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엠게임의 유명IP를 이용한 브라우저게임도 공개할 예정이다. 엠게임에서 개발이 예정된 브라우저게임은 총 5종으로 이 중 일부는 이미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해외 유명IP를 획득해 자체적으로 웹게임을 개발하거나 엠게임만의 오리지널 브라우저게임을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엠게임은 포털 내에 별도의 브라우저게임 카테고리를 만들고 올 겨울 내로 최대 8종의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래는 신동윤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게임과 관련된 몇몇 부분은 빅포인트의 닐슨 홀거 헨닝 부사장이 답변을 맡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웹게임이 아니라 브라우저게임이라 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의 플래시나 퍼즐게임 등 단순한 웹게임들과 구분이 필요했다. 앞으로도 퀄리티가 높은 많은 게임들이 브라우저로 나올 것인데 이를 따로 일컫는 말이 필요했다. 그래서 브라우저만 갖고도 잘 돌아가는 게임이라는 의미에서 브라우저게임이란 말을 사용했다.

 

 

빅포인트의 기존의 브라우저게임과 달리 액션성이 강하다. 브라우저게임 특유의 느긋함이 없다고 느낄 유저도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은 다른 브라우저게임으로 채워주면 된다. 예를 들어 엠게임에서 개발하는 게임으로 채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빅포인트 게임의 강점은 실시간 조작이다. 그래서 일단은 그쪽에 치중하려 한다.

 

 

설치 및 플레이에 별도의 플러그인은 필요 없나?

 

오늘 소개한 세 게임은 아무런 플러그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사용자가 사용하는 조작에 약간의 제한이 생길 수는 있다. 플러그인이 필요한 경우라도 최소한으로 사용될 것이다.

 

 

 

PC 이외의 브라우저나 휴대폰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가?

 

<다크오빗> 등의 대표타이틀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연동까지는 아니고 <다크오빗>의 일부분을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시키거나 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몇 가지 아이디어가 들어갈 예정인데 예를 들어 내가 게임을 즐기고 있는 현실의 위치에 따라 다른 퀘스트를 부여 받는 식이다.

 

결과적으로 빅포인트는 3~4년 후에 플랫폼을 아예 벗어나서 환경의 제한 없이 브라우저게임을 즐기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TV와 가정용 게임기, PC 등을 가리지 않고 말이다.

 

 

엠게임 유멍 IP는 몇 종이나 개발 중인가? 해외 유명 아이피도 개발 중인가?

 

둘 다 아직은 확정해서 말할 단계가 아니다. 우선 엠게임의 IP 중 브라우저게임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게 5종 정도다. 5종 모두 특성도 다르고 주력하게 될 타깃층도 다르다. 지금은 그 중 일부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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