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고 있는 블리즈컨 2009 패널 토의를 통해 새로운 배틀넷 2.0 시스템을 공개했다.
1996년 <디아블로>를 통해 처음 세상에 선보인 배틀넷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블리자드의 멀티플레이 시스템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롭 팔도 부사장이 발표한 배틀넷 2.0의 핵심 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디스이즈게임 취재팀
※ 배틀넷 스크린샷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테마의 로그인 화면, 설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게임의 테마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메인화면 공지사항, 접속한 친구 현황과 같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모든 경험을 하나로 연결한다
배틀넷 2.0에서는 온라인에서 싱글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넷에서 즐기는 싱글 플레이에 대한 기록은 개인 프로파일에 기록되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즐긴 지점까지의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의 진행상황을 볼 수 있다. 배틀넷만 설치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게임처럼 세이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배틀넷에서 친구의 게임 진행상황을 살피거나 플레이 모습을 영상으로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며 싱글플레이를 통해서만 입수가 가능한 업적을 기록할 수 있다. 이런 업적을 통해 보상으로 희귀한 아바타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자신의 대표 아바타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로필 화면에서 싱글플레이로 획득한 업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아바타를 모으기 위해서는 블리자드 게임을 열심히 구매하고, 즐겨야 한다.
■ 한층 전문적으로 강력해진 대전 시스템
블리자드는 배틀넷 2.0을 통해 e스포츠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선보였다. 레더 시스템에 도전하는 유저는 자신의 경기성과에 따라 프로에서 입문까지 7개로 나누어진 리그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공인하는 시즌 기간 동안 획득한 레더 등급에 따라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약 3,800만 달러 규모의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제 프로게이머에게도 체급별 경기시대가 열린다(?).
매치 매이킹 시스템도 한 단계 발전했다. 유저의 게임 경험과 성향을 분석해 초심자와 게임에 능숙한 유저가 전투를 치를 확률을 낮췄고, 자신이 원하는 게임 스타일의 유저를 찾아 파티를 맺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발전된 매치 매이킹 기능은 자신의 수준과 유사한 팀원과 상대를 매칭시켜 준다.
매치 매이킹 기능은 초심자가 능숙한 유저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RTS 공포증이 있는 유저도 한번 믿고 도전해 보자.
■ 리얼 ID를 통한 커뮤니티 기능 강화
배틀넷 2.0을 지원하는 게임은 다른 종류의 게임이라도 유저 간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리얼 ID라는 공용 ID를 통해 배틀넷 2.0을 지원한다면 다른 종류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중에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리얼 ID만 알고 있으면 배틀넷 2.0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 내에서 리얼 ID상의 모든 캐릭터를 손쉽게 친구등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상에서 친구가 12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리얼 ID 하나만 등록하면 어떤 캐릭터로 접속을 하더라도 게임 내 친구리스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얼 ID만 알고 있으면 일일이 친구의 캐릭터를 모두 등록할 필요가 없다.
■ 블리자드판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애플의 어플레이션 마켓과 유사하게 유저가 자신이 만든 맵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되는 맵에는 유저가 등급이나 댓글을 달아 주는 것이 가능하고 판매실적, 평가에 따라 다양한 순위로 노출된다.
무료/유료에 관계없이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맵의 경우 베틀넷 2.0 상에서 매치 메이킹 리스트를 제공하며 블리자드 본사에서 해당 맵에 대한 업적을 별도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워크래프트 3>의 타워디펜스 같이 뛰어난 맵을 제작한다면 이를 통한 수익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자신이 만든 맵이 배틀넷에 업적으로 남는 명예를 누릴 수도 있다.
게임 도중에도 친구목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드디어 제대로 된 인터페이스로 선보인 <스타크래프트2>의 리플레이 기능.
게임 안에서 달성한 업적에 대한 정보로 열람할 수 있다.
매치 메이킹이 아닌, 커스텀 개설 게임 방의 목록.
직접 커스텀 게임 방을 개설하고 있는 화면.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 방 로비 화면.
이제 새로운 배틀넷에서 소셜 네트워킹도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