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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 2.0은 기본무료+부분유료화”

블리자드 롭 팔도 부사장, 그렉 케네사 배틀넷 디렉터 인터뷰

1996 <디아블로>의 출시와 함께 등장한 배틀넷 서비스가 어느새 13년이 됐다. 그리고 지금, 블리자드는 새로운 배틀넷을 준비하고 있다. 늘 연결돼 있는,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세 가지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블리자드의 롭 팔도 부사장과 배틀넷 디렉터 그렉 케네사를 만났다. 그들은 차세대 배틀넷 2.0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관련기사] 배틀넷 2.0 시스템/인터페이스 공개 [원문보기]


롭 팔도 부사장(왼쪽)과 그렉 케네사 배틀넷 디렉터(오른쪽)는 인터뷰 전, 차세대 배틀넷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블리즈컨 배틀넷 패널 간담회에서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 배틀넷을 통해 진행되는 리그는 [디비전 별]로 진행되며 각 리그마다 100명씩 한 시즌을 진행한다. 그리고 한 시즌이 끝나면 디비전 우승자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해당 리그의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다.

 

* 차세대 배틀넷에는 대전 요소 외에도 <워크래프트3>의 도타(DOTA) 같은 커스텀 요소, 컴퓨터와 대전하는 스커미시, 싱글 챌린지 등 라이트 유저를 만족시킬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 배틀넷 캐릭터가 업적을 쌓으면 받을 수 있는 보상(프라이즈)이 있다. 추가 아바타는 물론 원하는 마크를 건물이나 유닛에 데칼 형식으로 넣을 수 있어 이를 보여 주고 자랑할 수 있다.

 

* 배틀넷 패널 토의에서 언급한 [리얼 ID]는 본인 이름을 아이디로 하는 이른바 [실명제]. 아이디를 실제 이름과 동일하게 해서 캐릭터 이름이 헷갈리지 않고 그 친구를 찾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배틀넷 2.0의 로그인 화면. 통합 계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차세대 배틀넷은 1인당 1아이디 정책인데, 이는 한국에선 그다지 환영 받지 못 하는 정책이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런지아이디는 하나지만 아이디당 총 3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굳이 예를 들자면 <WoW>와 같다고 보면 된다. 배틀넷 계정에 가상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친구의 경우 동의 하에 아이디의 실명을 친구에게 공개할 수 있다. 즉 옵션 항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캐릭터 3개는 게임 시리얼당 3개를 의미하는가? 그럼 PC방은 어떻게 되나? 그렇게 의미를 생각해도 될 듯하다. 하지만 유저 아이디 하나 당 3개이고 이는 유저의 정보를 따라가는 것이지 PC방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우리는 현재의 PC방 환경에 대해 고민 중이고 PC방 만의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업적은 리셋이 가능한가? 필요하면 지울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다양한 업적을 쌓을 수 있다.

 

 

ID별로 업적 시스템의 특혜가 주어지면 아이디 매매가 더욱 성행할 수도 있을 텐데? 본인의 개인 정보가 모두 들어 있고, 모든 게임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매매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블리자드는 이를 단호하게 금지할 예정이며 기술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배틀넷 2.0 통합계정에는 개인정보와 업적/전적 등 모든 정보가 들어간다.

 

 

배틀넷 마켓플레이스가 꿈꾸는 모델인 앱스토어는 애플이 일부 수익을 가져가는 형태다. 그렇다면 블리자드의 마켓플레이스도 블리자드가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형태를 생각하나? 그렇다. 맵 개발자와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친구와의 대화는 귓속말로 하나? 아니면 대화창이 따로 뜨나? 게임별로 방식이 다르다. <스타크래프트2>는 메신저 형식으로, <WoW>는 귓속말 형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새로운 배틀넷의 친구 목록(왼쪽이 WoW, 오른쪽이 스타크래프트2).

 

 

마켓플레이스는 <스타크래프트> <WoW>에도 적용되나? 아니다. 현재는 <스타크래프트2>만 가능하다. <WoW>는 아직 맵 에디터가 없기 때문에 적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랜(LAN) 플레이 삭제에 대해 논란이 거세다. 특히 유저 간 대결의 경우 핑이 큰 문제다. 배틀넷의 플레이가 랜 플레이만큼 품질이 좋을까? e스포츠에서도 랜 플레이로 진행하는데 말이다. 그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랙의 발생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칭만 배틀넷에서 하고, 서로 간의 대결은 P2P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e스포츠 활성화는 우리에겐 이익이다. 오히려 배틀넷에 접속해 e스포츠가 더 편리하고 원활하고 진보하도록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토너먼트 파트너사와 협의 중에 있다.

 

 

마켓플레이스 이외에 유료화 모델로 고려 중인 것이 있나추가로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될 것이지만, 배틀넷은 기본적으로 무료다. 무료 이용자라고 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유즈맵의 자체 심의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맵이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좋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됐다면 가장 먼저 유저가 먼저 신고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바로 삭제 조치를 취할 것이다무료 맵은 즉시 삭제 조치를 실시하지만, 프리미엄(유료) 맵으로 올리면 블리자드 내부에서 검수를 거쳐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업적을 쌓으면 보상으로 아바타와 데칼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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