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도스 몬트리올이 개발하고 스퀘어에닉스가 유통하는 액션 RPG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Deus Ex: Human Revolution)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개막하는 독일 게임스컴 2010에 맞춰 공개된 영상을 디스이즈게임의 한글자막으로 감상해 보자.
※ 잔혹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movie news 2010/deus_ex_new.wmv#]]
전작 <데이어스 엑스> 1편과 2편에서는 ‘슈퍼휴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나노테크’ 강화 기술이 사용됐다. 그러나 1편보다 25년 앞선 <휴먼 레볼루션>의 시대는 나노테크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 그 대신 생체와 기계를 결합한 ‘메카닉’ 강화를 활용한다.
메카닉 강화는 전투(Combat), 잠입(Stealth), 기술(Technology), 사교(Social)의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강화를 골라서 사용해야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다. 이번 플레이 영상에서도 주인공이 다양한 강화를 사용해 잠입하고 싸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휴먼 레볼루션>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되는 체력의 개념이 도입돼 있다. 개발진이 낮은 체력 때문에 게임 진행이 막히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임은 대부분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엄폐하거나 특정 강화 기술을 썼을 때는 3인칭 시점이 활용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1인칭 슈팅(FPS)으로 진행된다.
시리즈 3편 <휴먼 레볼루션>은 <데이어스 엑스> 1편의 프리퀄이다. 시간 배경은 1편의 사건이 일어나기 25년 전인 2027년. 플레이어는 생체 강화 기술로 거듭난 주인공 ‘아담 젠슨(Adam Jensen)’의 역할을 맡는다.
서기 2027년. 가상의 미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담 젠슨은 생체 강화 회사에서 일하는 사설 보안요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회사는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는다. 난리통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아담 젠슨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체 강화의 길을 선택한다. 이후 그는 회사를 공격한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활동하면서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아담 젠슨은 생존을 위해 기계와의 결합을 선택한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휴먼 레볼루션>은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게임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체공학 등 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철학을 뜻한다.
혁명을 꿈꾸며 진화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인간, 그 대가는?
‘초월적 능력’과 ‘생존’을 위해 선택한 생체 강화의 길이 사회와 인류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갈림길에서 결단을 내리고, 결론을 마주하는 것은 오로지 플레이어의 몫이다.
<휴먼 레볼루션>은 내년 2월 PS3, Xbox360, PC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개발팀.
참고로 <씨프 4> 개발팀도 몬트리올에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