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다시 한번 승리를 따냈다.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2 군단의 심장 인비테이셔널에서 김성현(STX)이 장민철(SK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자신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거미리 지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제동(제8게임단)까지 제압했다.
첫 경기를 승리한 김성현은 소수의 해병을 생산해 저그의 대군주를 사냥하면서 다시 한번 거머리 지뢰를 생산해 초반 공격 의지를 보였다. 김성현은 거미리 지뢰 2기가 생산되자 의료선에 태워 저그의 본진으로 향했다.
빠르게 앞마당을 확보한 이제동은 가스채취 또한 늦어 마땅한 방어 수단이 부족해 그대로 공격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김성현은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에 각각 1기씩 거머리 지뢰를 매설해 여왕을 잡고 오랜 기간 저그의 본진에 숨어있어 꽤 많은 수의 일벌레를 잡아 내는데 성공했다.
거머리 지뢰에 초반 피해를 입은 이제동은 식충의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면서 4기의 군단 숙주를 생산해 수비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계속해서 저글링 견제를 시도해 테란의 확장 기지를 괴롭혔다.
김성현은 저그의 진출 경로에 다수의 거머리 지뢰를 매설해 저그의 진출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장민철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다 준 화염 기갑병, 불곰, 해병, 의료선 병력 조합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다시 한번 승리를 차지했다.
이제동은 다수의 군단 숙주를 생산해 수비해보려고 했지만, 경기 내내 거머리 지뢰에 당하면서 지속적인 피해가 누적되 병력 구성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 지스타 2012 군단의 심장 인비테이셔널
▶ 2일차
1경기 장민철(프, 07시) 패 vs 승 김성현(테, 05시) – 뉴커크시
2경기 이제동(저, 11시) 패 vs 승 김성현(테, 05시) - 아킬론황무지
● 출전 선수
김성현/STX_Last
장민철/SK_MC
이제동/8thTEAM_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