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블리즈컨 2013을 뜨겁게 달군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지스타로 온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10일(한국시간)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리즈컨 2013에서 선보인 게임들을 지스타 2013에 출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블리즈컨 2013의 체험 가능 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비롯해 <디아블로 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새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베타테스트 중인 <하스스톤>이다.
먼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AOS게임으로, 아이템과 골드, 킬 개념을 없애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각종 전략 요소들로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영웅이나 악당들이 총출동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한국에서의 기대감을 말해주듯 9일에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오른 데 이어 공개 하루 만에 네이버 일간 PC게임 검색어 순위 7위로 뛰어올랐다.
<영혼을 거두는 자>는 <디아블로 3>의 확장팩으로, 새로운 직업인 성전사를 비롯해 신규 콘텐츠 모험 모드가 추가되며, 기존 캐릭터에게 신규 스킬이 생긴다. <영혼을 거두는 자>의 주요 무대는 악마와 천사가 끊임없이 싸우는 ‘팬더모니엄’이다.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추가되는 모험 모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5번째 확장팩으로, 유저들은 시리즈의 근간이 되는 <워크래프트> 1편과 2편을 테마로 하며, 유저들은 아직 ‘아웃랜드’(Outland)가 되기 전인 과거의 드레노어 행성(Draenor)으로 가서 추억 속의 오크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집을 짓는 주둔지 시스템이 추가되고, 각 직업의 외형도 달라지게 된다. 최고 레벨은 100으로 확장되며, 계정당 1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레벨 90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인 <하스스톤>은 블리자드가 만든 CCG(컬렉터블 카드 게임)로, 배우기 쉬우면서도 나름의 전략 등을 살려냈다. <하스스톤>은 9가지 영웅 중 하나를 골라 직업 전용 카드 및 공용카드로 30장의 덱을 만들고, 인공지능이나 다른 유저와 전략을 겨루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후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베타키 대란’이 일어나기도 하기도 했다.
<하스스톤>은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PC 버전이 오픈베타에 들어간다. 이후 내년에 아이패드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은 확정돼 있는 상황이다.
<하스스톤>은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버전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