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로 파편화된 게임산업 정책은 하나로 일원화되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3 개막식에 참석해 파편화된 정부의 게임산업 관련 정책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유 장관은 여러 정부부처에서 게임 관련 정책이 입안되는 것에 대해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 일원화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문화산업은 한쪽 면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사업이다. 자칫 잘못해선 한쪽 면만 보고 편향된 정책이 집행될 수도 있다. 문화 콘텐츠에 대해 잘 아는 부서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진흥이나 규제 모두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게임산업과 관련해 ‘창조경제의 역군’과 ‘중독 유발 콘텐츠’라는 각 부처의 입장이 교차하는 것에 대해 “다들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이런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다. 정부 각 부처와 관계자가 모두 모여 사회가 합의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는 유진룡 장관을 포함해 K-IDEA 남경필 회장,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 등이 참석해 지스타 행사장을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K-IDEA 남경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