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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롱 (김승현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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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이들을 위한 더 다양한 주제, NDC 2012”

NDC의 주역, 넥슨 김충효 부실장과 권도영 파트장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이하 NDC)가 오는 4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OEX에서 열린다. 본래 넥슨 사내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됐던 NDC는 지난 해, 세션의 80% 이상을 공개행사로 여는 변신을 감행했고, 그 결과 7,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기록하는 큰 규모의 컨퍼런스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넥슨은 올해 NDC 역시 공개행사로 열 계획이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NDC 2012는 어떤 강연이 예정되어 있고, 작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디스이즈게임은 12 NDC TFT(대책본부) 책임자들과 만나 NDC 2012의 특징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넥슨 인사팀 권도영 파트장과 개발본부 김충효 부실장

 

█ 더 다양한 주제로 돌아왔다

 

강연의 대부분을 공개한 것은 작년이 사실상 처음이었다. 작년 행사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직접적인 수치는 없지만 무형적인 성과는 많이 얻었다. 먼저 외부 개발자나 게임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받았다. 또한 외부에서 NDC와 유사한 행사에 대한 자문이 많이 들어왔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여줘서 기뻤고, 회사 내부에서도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남들에겐 많은 도움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직원들의 자부심이 늘었다. 이외에도 NDC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공유, 강연자가 강연을 준비하며 새롭게 알아가는 지식 등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올해 행사의 규모나 강연 주제는 어떠한가?

 

작년 117개보다 20% 늘어난 143개 세션이다. 이중 약 10여 개를 제외하면 모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규모가 커진 관계로 코엑스 3층 강연장은 NDC가 전부 차지할 것이다.

 

강연의 주제도 작년에 비해 넓어졌다. 작년엔 사운드나 아트세션이 미흡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해당 세션을 많이 늘렸고, 또 신경을 썼다. 해외 유명개발자를 초청하거나 앱 개발자의 강연을 준비하는 등, 작년보다 강연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 가질만한 강연이 있다면?

 

데브캣의 이은석 실장이 <화이트데이> 개발에 대한 사후분석을 준비했다. 국내 게임업계는 역사가 길지 않아 이러한 시도가 굉장히 적은 편인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과거 명작이나 1세대 온라인 게임들에 대한 사후분석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에 넥슨에선 <마비노기 영웅전> 프로젝트 관련해서 많은 강연을 준비했다게임이 서비스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얼마 전 '시즌 1'이 끝난 상태이기에 참석자들에게 풍부한 예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 중인 김태곤 상무의 스마트폰 시대의 PC온라인 게임’, <나루토 얼티밋 시리즈><아수라의 분노>를 개발한 시모다 세이지 디렉터의 연출특화형 타이틀의 언리얼 엔진’,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싸르딴 피에르 에밀손 수석 디자이너의 하나의 우주, 많은 게임가 기조강연으로 준비되어 있다.

 

 

 

█ 참석자를 배려한 강연

 

일반인들이나 개발자 지망생들이 듣기에 강연난이도가 높진 않은가?

 

실제로 작년 학생 참가자들에게 의견을 들어보니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작년엔 주로 개발자를 타깃으로 삼았는데, 올해엔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두 고루 들을 수 있도록 주제 선정에 신경을 썼다. 개발자 중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은 물론, 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상당수 준비했다.

 

현업에 있는 사람이라면 난이도를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고,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게임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들을 수 있는 강연을 많이 준비했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게임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들에겐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는 커리어 세션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연일마다 특별히 집중한 주제가 있는가?

 

세션의 수도 많고 주제도 다양해 100% 반영하진 못했지만, 프로그램을 짜면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편히 들을 수 있도록 많이 고려했다.

 

일례로 월요일인 가볍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세션을 많이 배치했고, 화요일엔 인디게임, 네트워크, 서비스 업무, 사운드 관련 세션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행사의 마지막인 수요일엔 앞서 소개한 커리어 세션과 해외 비즈니스, 유니티 엔진 관련 세션을 배치했다. 특히 수요일 말미에 예정 된 유니티 엔진 강연은 기존에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들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자리라 유니티 엔진에 관심있는 이들에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강연장도 처음에 들어가면 계속 관심분야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편의성 면에서도 많이 신경썼다. 작년처럼 유사한 주제를 듣기 위해 강연장 여러곳을 전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타임 테이블은 조만간 NDC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NDC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계속 비영리의 형태로, 순수하게 개발자들의 노하우나 고민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참고로 NDC를 준비하는 팀은 물론이고, 넥슨은 회사 전체적으로도 이 행사가 앞으로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사회에 알리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해보면 어떠냐 하고 의견을 제시하는데, NDC는 앞으로도 개발자와 지망생이 중심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물론 NDC에도 게임이 교육에 주는 효과 등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메인 타겟은 개발자가 될 것이다.

 

예전에는 개발자들끼리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인식이 다소 박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행사들을 통해 개발자 간 정보를 공유해 함께 커간다는 인식이 퍼졌다. 앞으로도 이러한 정보공유와 인식확산에 NDC가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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