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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창간 18주년] 다가오는 게임업계의 위기, 독자는 도전과 열정에 박수

지난 1년간 많이 본 기사 Top 10 모아보니...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3-03-14 11:00:32

디스이즈게임이 창간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를 전합니다. 지난 1년간 많은 독자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았던 기사 10개를 조회수 순으로 추려봤습니다.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사보다 사건/사고에 대한 기사들이 이름을 많이 올렸습니다. 베스파의 권고사직과 <다크 앤 다커> 유출 논란 등 현재진행형인 사건입니다. 게임업계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거듭 느낍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출시 전에 불거졌던 논란은 원작자의 성향과 원작으로부터 파생된 게임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사건이었습니다.

 

어려운 뉴스가 많았지만, 독자 여러분은 도전과 열정이 담긴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셨습니다.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디스이즈게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는 LCK 최초의 여성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순당무' 전수진 이야기였습니다. 긴 터널 끝에 트로피를 거머쥔 '앰비션' 강찬용의 인터뷰도, 수년의 개발과 라이브를 거쳐 오늘날의 <로스트아크>를 이뤄낸 금강선 디렉터의 사임 보도도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기자는 이런 기사들을 돌아보면서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중꺾마'를 다시 읽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앞으로도 '꺾임' 없이 게임 생태계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10.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 종무식서 "월급 주기 어렵다" 폭탄선언 (22-12-30)

 

12월 28일, 원더홀딩스의 허민 대표는 원더피플의 직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원더피플은 <슈퍼피플>, 그리고 <슈퍼피플 2>을 개발했는데, 이 게임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월급을 주기 어렵다"라는 게 허 대표의 말이었습니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야 할 개발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소식이었습니다.

 

취재에 따르면 허 대표는 임직원에게 '<배그>(배틀그라운드)를 4천 시간 플레이하고, <슈퍼피플>에 천억 원 넘게 쏟았으나 실패했다', '<슈퍼피플> 실패의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취재한 (당시) 현직 개발자는 "다들 불철주야 고생했는데 5년간 개발하고 두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으니, 내부 분위기는 참담하다"라는 분위기를 정했습니다. '원더' 히트의 꿈은 이렇게 멀어지게 됐습니다.

 

<슈퍼피플 2>의 최근 스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까지 떨어졌습니다. 배틀패스 시즌 1은 종료됐는데, 게임은 아직 '공식적으로' 얼리억세스 단계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개발진은 3월 10일 밸런스 조정과 게임의 개선에 대한 약속이 담긴 개발자 노트를 남겼습니다.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 종무식서 "월급 주기 어렵다" 폭탄선언... 슈퍼피플 향방은? ​(바로가기) 

 

 

 

9.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데바데 연애시뮬' 나온다 (22-05-18)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는 게임 그 자체는 물론 인터넷방송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살인자와 생존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리는 PvP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섬뜩한 게임이 올 여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2022년 5월 18일, 개발사 비헤이비어는 원작에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를 접목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훅트 온 유>(Dead by Daylight: Hooked On You)를 발표했습니다. 공식 스토리와는 구분되는 스핀오프 게임으로 트래퍼, 헌트리스, 레이스 등 게임 속 살인마들과 친해지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미연시가 흔치 않은데 정말 독특하네요. 게임의 팬들이 살인마들의 캐릭터를 아끼는 점을 응용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호러와 슬래셔 코드를 가진 게임이 이른바 '미연시'로 거듭난다는 소식에 유저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여러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페이스북에 친구 이름을 태그하면서 "으악", "갈고리로 걸어줘?" 같은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했습니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데바데 연애시뮬' 나온다 (바로가기) 

 

 

 

8. 금강선 디렉터, '로스트아크' 디렉터직 내려놓는다 (22-05-13)

 

<로스트아크>가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2014년의 일입니다. 2018년 OBT, 2019년 정식 오픈, 2022년 스팀 글로벌 출시까지 게임은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로스트아크>와 함께 떠올리는 이름은 당연 금강선 디렉터일 것입니다. 

 

금강선 디렉터는 당시 진행된 '로스트아크 특별 방송'에서 "엘가시아 업데이트가 제가 디렉터로써 업데이트하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유는 건강 문제이며, 해당 방송에서 설명한 바로는 지난 '로아온 미니'부터 병원에서 진통제를 먹어 가며 행사를 진행하는 등 건강이 악화되고 있던 상태였음 밝혔습니다. 

 

금 디렉터는 " "유저 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로스트아크>를 사랑해준 유저 덕분에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금 디렉터는 약 2012년경부터 <로스트아크>의 엘가시아 대륙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AAA급 PC MMORPG을 향한 금강선 디렉터와 스마일게이트의 열정에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열정은 지금 세계 시장에서 활짝 피어났습니다. 지금(3월 13일) 스팀에서 <로스트아크>는 최다 플레이게임 5위에 등극했습니다.

 

금강선 디렉터, '로스트아크' 디렉터직 내려놓는다 (바로가기) 

 

 

 

7. 떠나는 김동준 해설위원이 그리운 이유 (22-06-16)

 

2022년 LCK 개막을 불과 서머 스플릿을 이틀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LCK 김동준 해설의 하차 소식이 발표된 것입니다. LCK의 목소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전클동'의 '동'의 퇴장에 e스포츠계는 술렁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자로서 그의 일대기를 그린 기사는 작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OP.GG와 협업으로 제공되는 기사에서 저희 필자는 "이현우 해설이 생생한 단어 선택과 비유로 '소환사의 협곡'의 역동성을 녹여냈다면, 김동준 해설은 특유의 꼼꼼한 준비성과 복기로 화면 밖 게임 유저들의 시선이 프로 팀들간의 전략 싸움에 온전히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고 평했습니다.

 

그리움은 잠시였을까요? 김동준 해설은 2023년 LCK 챌린저스 리그의 해설자로 복귀했습니다. '왜 CL이었는지'에 대해서 확인된 사실은 없지만, LCK의 명해설가가 전해주는 목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듣고 싶습니다.  

 

떠나는 김동준 해설위원이 그리운 이유 (바로가기) 

 

 

 

6. ​"잊혀지는 게 싫어서..." 앰비션이 전하는 CJ, 삼성, 질뻐기즈 이야기(22-03-04)

어린 나이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정상에 올라선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에 등극했지만, 이내 긴 터널을 걸었습니다. 잡힐 듯했던 트로피는 멀어져갔고, 마음만 먹으면 나갈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 롤드컵 역시 그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그는 친정팀을 떠나 정글로 포지션을 바꿨고 마침내 오매불망 기다리던 롤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는 젠지 소속 트위치 스트리머 '앰비션' 강찬용의 이야깁니다. 앰비션의 선수 생활과 새로운 삶에 대해서 나눈 디스이즈게임 인터뷰는 디스이즈게임은 물론 네이버뉴스 e스포츠탭에서도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고가 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CJ 시절과 눈물의 삼성 시절, 그리고 잊혀지기 싫어서 시작했던 스트리머 생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파도처럼 쏟아졌거든요.

 

"잊혀지는 게 싫어서..." 앰비션이 전하는 CJ, 삼성, 질뻐기즈 이야기 (바로가기) 

 

 

  

5. 출시도 안했는데 ‘난장판’된 호그와트 레거시, 이유는? (23-01-13)

<해리포터>를 집필한 소설가 조앤 K. 롤링은 2018년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은 여성이 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롤링이 남긴 여러 트윗들을 종합하면, 롤링은 자신을 터프(TERF)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랜스젠더와 젠더플루이드를 긍정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롤링의 언사를 비판하며 맞섰습니다. 

시간이 흘러 <해리포터>의 세계가 <호그와트 레거시>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자 논란은 재점화됐습니다. 구매자를 비난하는 유저, 옹호하는 유저, 모든 논의를 중단하길 바라는 유저 등등이 얽혀 온라인 공간에서 분쟁을 벌였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구매는 롤링의 언사를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는 행위일까요?

2월 11일 정식 출시된 <호그와트 레거시>는 게임성 측면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게임은 출시 2주 만에 1,200만 장 넘게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해리포터> IP 게임 중에서는 최고의 성적입니다. 게임의 PS4, Xbox One, NS 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폭발적인 판매고와 논쟁을 함께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독자 여러분들께 질문을 던져봅니다.

 

출시도 안했는데 ‘난장판’된 호그와트 레거시, 이유는? (바로가기) 

 

 

  

4. 동접 15만 찍었는데... 1년도 안 돼 99%가 떠난 게임 (23-02-17)

게임을 잘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게임의 수준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2022년 7월 출시한 <멀티버서스>의 짧은 영광과 긴 추락을 다룬 분석 기사를 함께 읽어보시죠.

<멀티버서스>는 플레이어 퍼스트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워너 브라더스가 유통한 난투형 액션 게임입니다. <톰과 제리>, <배트맨>, <릭 앤 모티>와 같은 워너 브라더스 산하 IP 작품의 캐릭터가 총출동한 게임으로, 2022년 7월 경 오픈 베타를 시작한 뒤로 스팀에서만 약 15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해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했죠.

게임의 추락 요인은 ▲콘텐츠 부족과 미흡한 밸런스 ▲엉망인 서버 ▲​부족한 홍보 등을 이탈의 이유가 꼽힙니다. 멀티 유니버스의 '대난투' 모델은 관심을 끌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유지와 발전이 어렵습니다. 역시 기사 마지막에 등장하는 닌텐도의 사례야말로 '교과서적'이라고 이를 수 있습니다.

동접 15만 찍었는데... 1년도 안 돼 99%가 떠난 게임 (바로가기)

 

3.  화제의 스팀 게임 '다크 앤 다커', 사실은 넥슨 프로젝트 유출?

현재 진행형인 사건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이 일을 최초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자세한 설명 대신, 그간의 기사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관심있게 이 사안을 지켜보겠습니다. 

 

이 일을 계속 취재하고 있는 기자와 편집국은 특정 회사나 개인으로부터 '언론플레이'를 '사주'받은 적 없음을 밝혀둡니다.

 

스팀을 뜨겁게 달군 국산 생존 게임 '다크 앤 다커', 그 매력은? (바로가기)


화제의 스팀 게임 '다크 앤 다커', 사실은 넥슨 프로젝트 유출? (바로가기)

 

다크 앤 다커, 사실은 BM 때문에 넥슨에서 나갔다? (바로가기)​

 

'다크 앤 다커'와 '프로젝트 P3' 논란의 타임라인 (바로가기)​

 

'다크 앤 다커' 개발사 압수수색... 넥슨 "엄중한 책임 물을 것" (바로가기)​


'다크앤다커' 논란에 공식입장 밝힌 아이언메이스, "끝까지 맞서 싸울 것" (바로가기)​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와 투자관계 아니고 퍼블리싱 협상도 무산" (바로가기)​

 

하이브IM 공식 입장 "아이언메이스 초기 투자? 사실 아니다" (바로가기) 

 

 

 

2. '킹스레이드'의 베스파, 전 직원 권고사직 (22-06-30)​

베스파는 지난 2017년 선보인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흥행으로 2018년 코스닥 상장한 중견 게임 개발사입니다. 

 

이들의 대표작<킹스레이드>는 한때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국가에 진출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갔죠. 하지만 게임의 장기간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동력을 잃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베스파는 차기작의 개발 지연 및 흥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2년 2월 거래 정지 종목이 된 베스파는 급기야 6월 3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공지했습니다. 당시 기자가 접촉한 베스파 개발자는 "(후속작)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22년 8월 베스파가 회생 절차에 돌입할 때 사내에 남은 직원은 10여 명 남짓입니다.​ 참고로 베스파가 연봉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은 2021년 3월의 일입니다. 이들이 공약한 임직원 일괄 인상 연봉은 1,200만 원입니다.

 

결국 지난 3월 9일, 베스파는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인수시장에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킹스레이드'의 베스파, 전 직원 권고사직 (바로가기) 

 

 

 

1.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 ‘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드박스에서 데뷔 (22-12-29)


마지막을 좋은 기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우리에게는 스트리머, 또는 '과로사'의 동생으로도 친숙한 '순당무' 전수진이 리브 샌드박스에 영입되어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를 목표에 도전한다는 뉴스입니다. 그녀는 이미 챌린저 티어를 달성하고 인증했으므로, 어느 누구도 순당무의 입단에 이견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비하인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초 소식이 나온 12월 29일, 기자는 곧장 LCK 담당 기자에게 순당무 인터뷰를 해보자 권했습니다. 실행력있는 김승주 기자는 곧장 리브 샌드박스에 문의했고, 만 하루도 안 되어 순당무의 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기사가 나왔습니다. 단 하루 만에 질문지를 작성했고, 구단과 일정을 조율했고, 순당무를 만나서 "리브 샌드박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목표로 삼은 롤모델" 등을 물었고, 그 답을 정리해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최초 기사와 인터뷰 기사를 함께 올려드립니다.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 ‘순당무’ 전수진, 리브 샌드박스에서 데뷔 (바로가기)

 

[인터뷰] LCK 최초 여성 프로게이머 '당무' 전수진을 만나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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