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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게임스컴 2023] 풍경기② 파쿠르, 면도, 문신... "게임스컴, 어디까지 가봤니?"

게임, 면도, 문신까지! 없는 게 없는 '신세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3-08-27 11:25:27

인산인해(人山人海). 게임스컴을 요약하기 딱 좋은 사자성어입니다.


유럽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은 문자 그대로 '없는 게 없습니다'. 게임 시연과 트레일러 상영, 비즈니스 미팅과 경품 행사, 코스프레와 푸드코트는 물론 파쿠르, 면도, 문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면도와 문신, 정말 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이지 게임스컴은 없는 게 없습니다. 


게임스컴 기간 내내 독일 쾰른은 도시 전체가 '게임스컴 모드'로 변합니다. 라인강변에서는 전 유럽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배낭과 게임기를 들고 와 야영을 하고, 도심 프리젠플라츠(Friesenplatz)에서는 아예 도로 하나를 막고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엽니다. 쾰른 메쎄 안과 밖 모두 게임스컴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게임스컴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100% 감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돌아다니면서 찍은 장면들을 함께 보시죠. 내년 여름 휴가는 독일 쾰른으로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26일) 쾰른의 최고 온도는 22도였습니다. /독일 쾰른= 디스이즈게임 김재석 기자




첫날 전시자, 트레이더, 프레스만 입장할 수 있었던 날에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산인해 그 자체입니다.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온 몸이 힘듭니다.


게임스컴의 최대 화제작 <오공>을 체험하려면

300분, 그러니까 5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유럽인들에게도 라인메쎄는 엄청 넓은 곳이기 때문에, chill out이라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인기 신작을 체험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가족들끼리 게임을 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레트로 아레나'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을 보니, 뭔가 감동스럽습니다.


무려 아타리 퐁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연신 환호성이 터져나오던, 꽤 진지한 미니카 레이싱 부스.

기타 리듬게임과 드럼 리듬게임을 연동한 부스가 있어서 해보고 싶었는데, 운영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이 반주에 맞춰서 노래도 부른다는군요.


몸을 쓰는 활동도 대단히 많았습니다. 파쿠르를 하거나


헤디스(Headis, 머리로 하는 테이블 테니스)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헤디스 코트는 넥슨코리아에서 후원했다고 하네요.

행사장 곳곳에는 레고로 만든 소닉처럼 눈길을 끄는 조형물이 셀 수 없이 많았는데,


사람도 워낙 많아서 관람객들은 사진 한 장을 찍는 데에도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유희왕의 카드가 되어보기도 하니

당연히 배틀도 진행되겠죠?

메쎄 곳곳에서는 허기와 갈증을 달랠 푸드트럭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야외 트럭에서는 이렇게 큰 숯불 위에 소시지를 굽기도 합니다.


허허... 허허허...


게임 업계에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안에서는 강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동퀵보드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퀵보드에 게임을 연결해서 위험성을 알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사람이 몰렸을 때 동선은 꽤 엄격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역시 독일' 느낌입니다.

그 길을 따라 전세계 기자들이 모이는 프레스 센터에 도달했습니다. 도난이 잦기 때문에 물건을 두고 다니면 안됩니다.


기사를 쓰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 사람들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바로 면도입니다. 필립스에서 게임스컴을 기념해 면도기(...)를 출시했는데 그 프로모션 성격의 행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AMD에서도 게임스컴 개최를 즈음해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이곳은 첫날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열린 7관인데요.


제프 케일리의 ONL에서는 붉은사막의 게임 트레일러가 공개되어 화제가 됐죠


개막 전날 엑스박스의 수장 필 스펜서가 직접 ONL에 나와서 환경 보호상을 받아갔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비즈니스 구역에서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술이 등장하고는 합니다. 사진 속 술은 아르메니안 브랜디입니다.

게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도 부스를 냈습니다.


이렇게 스티커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한국이 낳은 가장 한국적인 드라마 <오징어게임> 전시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곳 한편에서는

동의서를 받고 있었는데, 여기에 서명을 하면

타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입니다. (당사자의 허락을 구한 뒤 촬영했습니다) 게임스컴에는 정말 없는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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