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형 업데이트 및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게임의 모든 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매출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표가 지난 해 3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의 2월 4일 오전 매출 순위. 구글은 실제 매출 순위 반영에 시간차가 있는 만큼 이 순위는 업데이트 이후의 매출이 온전하게 집계되면 이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2월 4일 오전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3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이 게임이 지난 3개월 내내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라고 해석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이 게임은 지난 11월 말에는 매출 순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또한 디스이즈게임의 취재결과, <카운터사이드>는 ‘일 활동 유저’(DAU) 수치가 1주년 업데이트 이전 대비, 약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은 1주년 업데이트 이후 간헐적인 접속 장애 문제가 발생했으며, 결국 스튜디오비사이드는 2월 3일, ‘이용자 급증’을 이유로 긴급 점검을 통해 서버 증설을 단행했다.
DAU가 4배가 뛸 정도로 이용자가 몰리자 게임사에서는 2월 3일, 서버 증설을 단행했다.
이와 같은 이용자 급등은 2월 2일 단행한 ‘서비스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사이드>는 서비스 1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단순 로그인만으로 이 게임 내 최고 등급 캐릭터인 ‘각성’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캐릭터 뽑기를 최대 160연차까지 무료로 할 수 있게 하는 ‘무료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모든 ‘기간 한정’ 캐릭터 스킨들을 일시적으로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전환했으며, 기타 다양한 ‘핫타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콘텐츠 면에서는 약 반년 만에 ‘메인 시나리오’(메인스트림) 에피소드 6를 업데이트했으며, 일종의 ‘길드’ 콘텐츠인 ‘컨소시엄 협력전’을 업데이트했다. 전투에 나서는 캐릭터들을 보조하는 ‘오퍼레이터’ 캐릭터들이 추가되었으며, 신규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배틀 패스’ 방식의 신규 시스템 ‘카운터 패스’도 추가되었다. 특히 게임의 메인 화면을 유저들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로비 편집’ 시스템은 현재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1주년 기념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현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이 지난 1월 중순에 진행한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방송’에서 스튜디오 비사이드 류금태 대표이사와 박상연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등. 서비스 초창기와 비교하면 정말 환골탈태라고 할 정도로 ‘소통’에 대한 노력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여론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게임이 ‘1주년’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려면 이후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마 겉으로 보여지는 매출 순위 등의 지표는 현재(2월 4일)보다도 앞으로 더 상승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모든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