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 7~9월 중 클로즈 베타테스트 시작

웹젠의 MMOFPS <헉슬리>가 3분기(7월~9월) 중 PC 버전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Xbox360 버전은 내년 초에 발매된다.

웹젠의 김원선 전무는 13일 ‘2006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헉슬리>의 PC 온라인 버전 테스트는 3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6개월 정도의 차이를 두고 Xbox360 버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헉슬리>의 PC 버전 오픈 베타테스트 및 Xbox360 버전 출시는 2008년 초로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헉슬리>는 당초 2006년 말 공개에서 2007년 중으로 미뤄진 바 있으며, 이번 발표에 따라 내년 초로 다시 조정됐다.

웹젠은 컨퍼런스 콜에서 삼국지를 소재로 한 MMORPG <일기당천>은 2분기에 중국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며, 슈팅 MMOG <파르페 스테이션>은 2~3분기 중 국내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기대작이었던 <썬>(SUN)은 현재 국내 동시접속자수 1만 1천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12월 19일부터 시작된 <썬>의 유료아이템 판매는 작년 말까지 13일 동안 3억 5천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결국 웹젠의 2006년 매출은 여전히 <뮤>에 의존하는 결과를 낳았다. 웹젠은 2006년 매출 219억원에 영업 손실 301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의 김원선 전무는 “차기작의 개발 및 상용화 일정을 가늠하기 힘들어 2007년 예상 매출 산정은 어렵다. 일단 1분기 예상 매출은 6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웹젠은 인건비와 광고 홍보비용, 해외 지사 운영비용 때문에 계속되는 영업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업무조정을 통해 매 분기 20~30명씩 인력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