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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TA의 테이크투, 회사 매각 가능성 인정

3월 29일 개최될 연례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이재진(다크지니) 2007-03-28 11:39:38

<GTA>의 퍼블리셔 테이크 투(Take Two)가 회사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테이크 투는 3 23일로 예정됐던 연례 주주총회를 2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제시할 또 다른 대안 중에 회사 매각도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테이크 투가 밝힌 주주총회 연기 이유는 주주들이 제시한 경영 대안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동시에 주주들에게 제시할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회사 매각 가능성은 또 다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도자료에 나와있다. 다만 테이크 투는 구체적인 대안이 실제로 제시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테이크 투는 2006년에 순손실 1 8,490만 달러(약 1,740억원)를 기록하면서 2005 3,53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던 것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 투의 주주 그룹은 작년 말부터 ‘확실한 대안을 강력하게 요청해왔으며, 주주총회 예정일이었던 3 23일 전날까지 테이크 투 임원진과 주주 그룹이 협상을 벌여왔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다.

 

만일 테이크 투가 29일 주주 그룹이 제시한 경영 혁신안을 수용하거나, 적절한 제 3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주요 경영진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크 투의 주주 그룹은 무려 4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막강한 의결권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이크 투가 회사 매각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것도 46%의 막강한 주주 그룹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테이크 투는 최고의 히트작 <GTA> 시리즈를 비롯해 <불리> <테이블 테니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등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주로 배급해왔지만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테이크 투는 올해 <GTA IV> <바이오 쇼크>를 통해 다시 흑자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크 투의 구원투수가 될 <GTA IV>의 트레일러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PC와 Xbox360용으로 발매될 하드고어 FPS게임 <바이오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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