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당천> <헉슬리> <파르페스테이션> 등 웹젠 차기작의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올해 3분기부터 진행된다.
웹젠은 3일 열린 ‘2007년 1사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기작의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 웹젠 차기작, 3분기 공개. 상용화는 이르면 4분기부터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웹젠의 차기작 첫 포문은 <일기당천>과 <파르페 스테이션>이 열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3분기에 <일기당천> <파르페스테이션>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오픈베타테스트는 겨울방학 성수기를 앞둔 4분기 초입에 진행하며 상용화는 두 게임 모두 주요 타깃층을 고려해 겨울방학 중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007년 블루칩으로 떠오른 온라인 FPS게임시장을 공략할 <헉슬리>는 <일기당천> <파르페스테이션>보다 1~2개월 뒤인 9월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오픈 베타테스트는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이 마련될 겨울방학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아바> 등 경쟁 타이틀에 비해 한 템포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는 이르면 겨울방학이 끝나는 2008년 1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늦어도 2008년 5월 전에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위키> <APB>의 일반공개는 2008년 2분기 이후에 진행되며 레드5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T-프로젝트(가칭)>는 2009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웹젠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된 차기작 일정은 내부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클로즈 베타테스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현재 각 게임별 빌드 개발일정도 3분기 공개를 목표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개발일정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공개 우선순위는 결정된 바 없다. 상용화 일정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공개된 일정과 다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웹젠은 차기작 일정진행을 위해 상용화 이후 서비스 안정기에 들어선 <썬> 개발 및 사업팀의 잉여인력을 재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웹젠, 차기작 상용화로 적자폭 줄일 계획
9분기 연속으로 진행된 웹젠의 적자구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뮤> <썬>의 실적이 안정화되고 차기작 3종이 2008년에 연이어 상용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적자폭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웹젠의 2007년 1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9억원이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예상 영업손실은 <뮤> <썬>의 국내매출 상승과 <썬>의 중국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 유입(약 26억원)으로 약 24억원 줄어든 25억원을 제시했다.
또 2007년 연간 예상 매출은 320억원(<뮤> 210억원, <썬> 103억원, 기타 7억원), 예상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92억원이 줄어든 109억원을 전망했다.
웹젠 김원선 전무는 “<뮤>의 매출 안정화 및 <썬>의 국내 매출 증가 그리고 <뮤> <썬>의 해외로열티가 증가로 웹젠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조직 효율화 및 적극적인 비용 절감으로 전년대비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웹젠 김남주 대표도 “차기작의 서비스 일정이 지연돼 적자 지속기간이 길었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함은 물론 2분기 <썬>의 중국 상용화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다. 인력 및 자금의 효율적 운영으로 적자 지속기간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