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9일 출시된 생존 크래프팅 게임 <팰월드>의 기세가 무섭다.
'포켓페어'라는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얼리 액세스 출시 후 8시간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한 했다. 그리고 3일 만에 40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써 냈다. 개발비는 1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판매량을 통한 수익을 전망하면 약 1,000억 원에 이른다.
동시 접속자 역시 매우 높다. <팰월드>는 스팀에서 최대 129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역대 5위에 올랐다.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만 보면 <사이버펑크 2077>, <엘든 링>, <발더스 게이트 3>와 같은 게임보다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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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
<팰월드>의 인기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다. <포켓몬> 시리즈와 같은 동물 디자인에 <아크 서바이벌> 시리즈와 같은 오픈 월드 생존 크래프팅 요소를 도입하는 등 기존 성공한 게임의 요소를 잘 버무려냈다는 평가다. 앞서 언급된 '김치 치즈 탕수육'이라는 표현도 이런 모습을 보고 나온 이야기다. 그만큼 '순수 재미'로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포켓몬> 시리즈에서 사람들이 바라던 점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는 점도 호평 요인이다. 지금까지 <포켓몬> 게임 시리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긴 했지만, 게임의 그래픽과 같은 부분에서는 발전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팰월드>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디자인이 <포켓몬> 시리즈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 <팰월드>에서는 포획한 몬스터를 노동에 투입하거나 도축해 자원을 얻는 행위가 가능하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반대되는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상상만 하던 게임이 드디어 나왔다"라는 평가를 주는 게이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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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일 만에 역대 스팀 동접자 수 5위에 오른 팰월드 (출처: stea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