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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천억 원 뇌물 수수' 혐의로 넷이즈 고위 임원 체포

한 명은 e스포츠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져

김승주(사랑해요4) 2024-11-11 17:25:08
사랑해요4 (김승주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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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원 뇌물 수수' 혐의로 넷이즈 고위 임원 체포

한 명은 e스포츠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져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고위 임원과 개발자가 뇌물 수수 문제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중국 매체 '레이펑'은 마케팅 부서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던 인물이 뇌물 수수 및 자금 세탁 문제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레이펑에 따르면 사건에는 약 20억 위안(3,874억 원)에 달하는 돈과 약 27개의 회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과 관련된 임원 중 한 명은 넷이즈의 e스포츠를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인물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넷이즈는 공식 홍보 창구를 통해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며, 온라인에 떠도는 자금 세탁 등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IT 기업은 내부 부패와 관련해 공문을 발표하고 내부 단속 중이다. 11월 초 '틱톡'을 운영 중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내부 반부패 캠페인을 발표하고 약 103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1명은 범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2024년 1월에는 <라이즈 오브 더 킹덤>으로 유명한 '릴리스게임즈'가 중역 개발자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경찰 조사 중 다른 회사와 금전적인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중국 거대 기업 텐센트는 2023년 내부 비리를 조사해 약 100여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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