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분할은 엔씨소프트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할 후 존속회사 자본금은 109억 7,701만 원, 신설회사 자본금은 각각 60억 원, 70억 원이다. 분할존속회사인 엔씨소프트는 분할 대상 사업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을 영위하며 상장법인으로 남는다. 신설회사 주식회사 엔씨큐에이(가칭)와 주식회사 엔씨아이디에스(가칭)는 비상장법인으로 한다.
엔씨큐에이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아이디에스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분할 신설회사 상세 (자료: 엔씨소프트)
주요사항보고서에 따르면 분할의 목적은 사업의 전문성 향상 및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 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경영 위험의 분산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로 취임한 박병무 대표는 당시 "엔씨소프트가 핵심 경쟁력인 게임 개발과 사업을 강화하는 데 '원팀'으로 내부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우주정복'은 이달 초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분사계획의 즉각 철회 ▲인원감축 계획 중단 및 직원과의 소통 ▲경영진의 책임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