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구매자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당초 주목을 받았던 해당 컬래버레이션에는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됐다. 먼저 확률 오표기 문제로 크래프톤은 해당 뉴진스 스킨 상품을 안내하면서 천장이 있는 것처럼 공지했지만, 실제와 달랐던 확률 정보 오표기 논란이 일었다. 또 그간 출시되엇던 <배틀그라운드> 꾸미기 상품에는 최종 결과물을 얻기 위해 2번의 가챠를 해야 하는 기능이 없었으므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았다.
둘째로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구매자로 하여금 뉴진스 스킨에 입힐 수 있는 복장을 제한했다. 마동석, 손흥민, 에일리 등 이전 사례에는 복장 제한이 없었고, 또 해당 발표가 상품 판매 이후에 사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스킨에 입힐 수 있는 복장 등을 제한했다.
이러한 결정에 반발이 커지자 크래프톤은 26일 23시 환급 및 보상을 공지했다.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게임의 #30.1 업데이트 이후 해당 상품을 구매한 모든 PC <배틀그라운드> 유저가 그 대상이 된다. 플레이어는 오는 3일 업데이트될 '환급 및 보상 시스템'을 통해서 2가지 보상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하나는 G-COIN을 돌려주는 것으로, 유저는 소비한 G-COIN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불운 문구 표시에 보상 대상자는 100%의 G-COIN을 돌려받는다. 다른 하나는 구매한 상품 자체를 일괄 환급하는 것이다. 이 대상자는 #30.1 업데이트 이후 획득한 모든 아이템에 대한 회수가 이루어진다. 크래프톤은 "일부 게임 서비스에 대한 재지급(패스 보상 등)에 대해서는 다시 안내 드리겠다"며, "기술적 문제로 이런 방식을 선택하게 되어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환불 대상은 PC <배틀그라운드> 유저에 한정된다. 콘솔 버전 환급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