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이 <명조>의 흥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누적 다운로드 수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피면 중국의 iOS가 23.5%로 가장 높다. 2위는 미국(16.8%)이며, 인도네시아(8.9%), 일본(6.7%), 한국(4.9%) 순으로 비중이 이어졌다.
주요 시장 중 다운로드 당 매출(RPD)은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다운로드 당 매출은 약 16달러다. 중국 iOS는 4 달러, 일본은 14 달러, 미국은 5 달러의 다운로드 당 매출을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한국 시장이 게임의 재정적 성공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출처: 센서타워)
실제로 <명조>는 출시 후 한국 시장 모바일 RPG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매출 기준으로는 3위,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레이븐 2> 등 매출 상위 5개 게임 중 유일한 오픈 월드 RPG다.
센서타워는 <명조>가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꼽았다. <명조>는 2024년 6월 유튜브 광고 네트워크에서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광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달콤커피, 맘스터치 등 국내 인기 브랜드와도 협업했으며,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웰컴 투 띵조랜드'를 진행한 바 있다.
서브컬처 게임인 만큼 신규 캐릭터의 출시가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오픈 후 두 번째로 픽업이 이루어진 캐릭터 '음림'은 6월 6일 출시 후 60만 달러(8억 원)의 일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 출시 후 가장 높은 일매출 수치다.
한편, <명조> 이용자층은 다른 인기 서브컬처 게임 유저층과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명조> 이용자의 41.8%가 <붕괴: 스타레일>을 플레이하고 있다. 37.3%의 이용자는 <원신>을 플레이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명조>가 기존 서브컬처 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출처: 센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