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다이버즈 2>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 '자유의 확대'(Escalation of Freedom)가 적용된다. 신규 난이도, 임무, 적 등 게임 전반에 걸쳐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유의 확대 업데이트는 8월 6일 이뤄진다.
8월 6일 적용되는 '자유의 확대' 업데이트 주요 사항
- 10단 난이도 추가
- 새로운 임무 목표
- 적 전초기지 규모 확대
- 새로운 테르미니드와 오토마톤 추가
- 새로운 환경 위험 추가
기존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장 크게 느껴질 변화는 신규 최고 난이도인 '전투 등급 10'의 추가다. 애로우헤드는 신규 난이도에 대해 "역대 가장 어렵고 무자비한 난이도"라고 표현하며 도전이 어려운 만큼 큰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난이도 추가에 더해 임무의 다양성도 보강한다. 새로운 임무 목표와 더욱 커진 적들의 전초기지, 그리고 슈퍼 샘플 보상이 더해질 예정이다. 새로 추가되는 대형 전초기지의 적들은 중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압하기 위해선 헬다이버들이 협력하고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신규 임무 목표는 최고 난이도가 아니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애로우헤드는 <헬다이버즈 2>를 오랜만에 즐기거나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도 신규 콘텐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되는 '유충 회수' 임무에서는 버그를 돌봐야 한다.
거대한 오토마톤 전초기지의 모습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헬다이버를 괴롭히게 된 임페일러
전작 <헬다이버즈>에 등장했던 적 '임페일러'가 <헬다이버즈 2>에도 등장한다. 임페일러는 거대한 촉수를 가진 테르미니드로, 촉수를 사용해 헬다이버를 공격하거나 이동 경로를 제한하는 등 기존의 적들에 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헬다이버를 압박한다. 안개를 이용해 몸을 숨기고 기습하는 '스포어 차저', 다른 버그의 지원을 요청하는 브루드 커맨더의 강화 버전 '알파 커맨더'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헬다이버즈 2> 개발진은 게임의 추방 기능을 이용한 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무를 모두 마치고 행성을 탈출하기 직전에 특정 플레이어를 추방해 보상을 받지 못하게 만드는 시스템 악용을 막겠다는 것이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파티에서 추방되더라도 해당 임무 수행의 결과로 주어지는 전리품을 회수할 수 있다.
'자유의 확대'는 애로우헤드 요한 필레스테드(Johan Pilestedt)가 CEO 직에서 사임하고 최고 크레이에티브 책임자(CCO)를 맡은 뒤 내놓은 업데이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요한은 지난 5월 유저들과 갈등을 빚던 커뮤니티 매니저를 해임하고, 외부에서 신임 CEO를 선임한 뒤 직접 게임 개발과 운영을 지휘하기 위해 CCO를 맡았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스팀 동시 접속 4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웠던 <헬다이버즈 2>의 인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7월 24일 기준 동시 접속자 수는 약 3만 명으로, 너프 위주의 밸런스 패치와 PSN 연동 논란 등을 겪으며 크게 감소했다.
애로우헤드는 업데이트 공지 사항을 통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시민 여러분이 <헬다이버즈 2>를 플레이하고 슈퍼 지구의 요청에 응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커뮤니티 여러분께 제대로 보답하고, <헬다이버즈> 세계관에 더욱 많은 플레이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헬다이버즈 2> 스팀 동시 접속자 추이 (자료: 스팀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