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이 '길고 굵게' 가고 있다.
30일 스팀 DB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27일(국내 시간) 스팀 동시 접속자 22만 9,000명을 기록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인 2023년 4월의 20만 9,000명을 넘긴 수치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최고 동시 접속자 경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같은 흥행은 27일 정식 출시한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의 영향이다. 신규 클래스 추가 및 클래스 개편에 더해,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 고유의 재미를 <패스 오브 엑자일>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 사이에 새로운 교역로를 열거나 항구를 건설하고 교역선을 출항시켜 거래 임무를 수행하는 등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NPC가 자동으로 이용자 간 화폐 거래를 해주는 '화폐 거래 시장'을 추가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이용자들은 "거래소 덕에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리그다", "기존 유저들 죄다 복귀한 것 같다" 등 호평하고 있다.
이같은 흥행이 올해 출시 예정인 <패스 오브 엑자일 2>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
지난 3년간 <패스 오브 엑자일> 동시 접속자 추이 (자료: 스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