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주가 침체가 한국 증시까지 영향을 미친 가운데, 게임주 또한 하락장을 피해 가지 못했다.
국내 게임사 다수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그 결과 8월 5일 종가 기준 국내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 상장사 주가는 도합 7.74% 하락했다.
(자료: 네이버 금융)
총 18개 게임주가 전일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 위메이드(12.19%)와 계열사 위메이드맥스(17.83%), 위메이드플레이(18%)가 하락했고, 조이시티(-17.03%), 컴투스홀딩스(-16.15%), 한빛소프트(-15.72%) 등 기업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상장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시프트업(-11.76%),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던 넥슨게임즈(-7.37%) 등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컴투스(-9.88%), 카카오게임즈(-9.61%), 펄어비스(-9.36%), 엔씨소프트(-8.83%), 넷마블(-5.73%), 크래프톤(-5.04%) 등 중견 기업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엠게임 등 게임사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7월 11일 상장 이후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 하락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하며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에 이어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