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의 '네오'와 <존 윅>이 '섀도우 더 헤지혹'이 되는 날이 오다니!"
세가의 간판 게임 <소닉> 시리즈는 박스오피스에서도 종횡무진 달리고 있다. 실사 영화 <수퍼 소닉 3>의 첫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이번 편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키아누 리브스'가 '섀도우 더 헤지혹' 연기를 맡았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캐스팅 목록으로만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이번 예고편을 통해 '섀도우' 연기를 세상에 공개했다.
일명 '건치 소닉' 디자인으로 많은 화제와 논란의 중심이 된 1편의 개봉이 2020년 초였으니, 이번 겨울에 개봉할 3편까지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이번 3편에선 '섀도우 프로젝트'에 맞서는 소닉과 일행들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다. 소닉, 너클즈, 테일즈 3인방은 힘을 합쳐 섀도우와 대적하게 된다. 섀도우는 발에서 나오는 부스터를 활용한 기동성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이들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러 화려한 연출 안에서 섀도우는 쉽사리 범접할 수 없는 강한 존재로 그려진다. '키아누 리브스'의 묵직한 목소리와 절제된 연기는 이런 섀도우의 캐릭터 특징을 아주 잘 살려주고 있어, 여러 팬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밌게도 팬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건 '짐 캐리'가 연기한 '에그맨'이었다. 섀도우에 맞서기 위해 소닉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에그맨의 힘을 빌리러 오게 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짐 캐리'의 모습이 게임 속 '에그맨'과 혼연일체였기 때문이다. 전작보다 더 불어난 뱃살, '짐 캐리'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에그맨'에 더욱 가까워져 간다는 평이다.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며 화려한 공격을 퍼붓는 '섀도우'. 그리고 그에게 맞서기 위해 너클즈, 테일즈, 에그맨까지 합류한 소닉 일행. 과연 이들의 싸움은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수퍼 소닉 3>는 2024년 겨울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번 예고편은 공개 후 13시간 만에 '파라마운트 픽쳐스' 유튜브 채널에서만 500만, '소닉 더 헤지혹' 채널에서만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