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종합하면, 현장에서 엔씨소프트 IR 담당자는 "계속 권고사직이 있을 예정이며, 헤드카운트(구성원)를 늘릴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줄이겠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분사를 진행 중이며, 10월 1일부로 엔씨큐에이(NCQA), 엔씨아이디에스(NCIDS) 등 분사된 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같은 내용은 4일 공시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로도 확인되는데, 두 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신설된다. 분사에 대해 엔씨소프트 노동조합은 분사가 폐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단체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
신작 <리니지 키우기>는 방치형게임으로, "리니지 IP가 하드코어하기 때문에 리니지를 즐기고 싶지만 진입하지 못한 유저"를 타겟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IP와 협업한 MMORPG를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100여 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아이온 2>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리니지2M>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제작 중이다. 회사는 "성공의 공식을 알고 있는 팀이기에 성공을 믿고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회사가 운영 중인 프로야구단 엔씨다이노스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며, "성적은 좋지 않지만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관중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굿즈 판매량도 좋고, 비용은 20% 이상 줄었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