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이대로는 안 된다! '배그 모바일' 글로벌, 기후 변화로 황폐해진 에란겔 공개

이용자들 이동 거리 측정해 세계 환경 보전 프로그램에 기부금 전달

한지훈(퀴온) 2024-09-12 16:34:43
퀴온 (한지훈 기자) [쪽지]
[일반]
/webzine/china/nboard/4/2524990?n=196367 주소복사

이대로는 안 된다! '배그 모바일' 글로벌, 기후 변화로 황폐해진 에란겔 공개

이용자들 이동 거리 측정해 세계 환경 보전 프로그램에 기부금 전달

100년 후 에란겔은 어떤 모습일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서버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플레이 포 그린’이라는 이름의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 ‘그린 게임 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약 88%의 이용자가 “기후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는 현재 지구의 모습을 바꾸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만약 이 같은 기후 변화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떨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후 변화 관련 전문가 마크 매슬린(Mark Maslin) 교수와 협력해 100년 뒤 ‘에란겔’의 모습을 담은 ‘에란겔의 폐허(Ruins of Erangel)’ 맵을 공개했다. 현재의 기후 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100년 뒤 에란겔의 푸른 초원과 침엽수림은 완전히 메말라버리고 붉고 탁한 공기만 남게 된다.

이랬던 에란겔이…


기후 변화로 인해 100년 만에 이렇게 황폐해졌다.


게임은 체험을 통해 이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한다. 신규 모드인 모래 폭풍 모드에선 에란겔의 폐허를 배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탐험 모드에서는 기후 변화가 맵의 환경에 점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달린 거리를 측정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의 환경 보전 프로그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런 포 그린(Run for Green)’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게임 내 홈 모드에서 멸종 위기 식물로 정원을 꾸밀 수 있는 기능과 관련 치장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관련 콘텐츠도 다수 추가됐다.

텐센트 게임즈의 빈센트 왕(Vincent Wan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퍼블리싱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를 위한 몰입형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커뮤니티가 실제로 행동을 취하도록 영감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