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일본게임대상 2024'가 한 해를 빛낸 대표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많은 게임들 중에서도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은 대상을 포함한 3관왕을, <스트리트 파이터 6>는 2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신설된 브레이크스루상을 <8번 출구>가, 또 다른 상인 무브먼트상은 <수박게임>이 각각 수상한 점도 눈에 띈다.
일본게임대상 2024에서 수상 물망에 오른 작품들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일반 투표 및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을 결정했다. 지난 1년 동안 영향력이 컸다고 평가 받은 일본 게임 중 여러분은 몇 개의 게임을 플레이해보셨는가. 수상 목록을 먼저 소개한다.
▶ 대상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닌텐도
▶ 우수상 (11개 게임)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 프롬소프트웨어
<드래곤즈 도그마 2>/ 캡콤
<파이널 판타지 16>/ 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스퀘어 에닉스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세가
<용과 같이 8>/ 세가
<페르소나 3 리로드>/ 아틀러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닌텐도
<스트리트 파이터 6>/ 캡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닌텐도
<유니콘 오버로드>/ 아틀러스
▶ 브레이크스루상
<8번 출구>/ 코타케 크리에이트
▶ 무브먼트상
<수박게임>/ 알라딘 X
▶ 특별상
<스트리트 파이터 6>/ 캡콤
▶ 베스트 세일즈상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닌텐도
▶ 대상 및 우수상 수상 이유
대인기 시리즈 <젤다의 전설>의 최신작이고 아련한 수채화 같은 터치로 그려진 광대한 필드가 아름다웠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주인공 링크의 능력으로 하늘에서 땅속까지 심리스로 이어지는 세계를 무대로, 탐색과 모험의 자유도가 현격히 향상됐습니다.
이에 더해 시간과 더불어 변화하는 풍경, 그리고 동료와의 재회, 함께 싸우는 드라마 등 일반 투표에서는 폭넓은 세대의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연간 작품 부문 대상에 빛났습니다.
▶ 베스트 세일즈상 수상 이유
전작의 광대한 대지에 더해 하늘과 땅속을 무대로 플레이어가 완전히 새로워진 능력을 가진 링크가 되어 탐색과 모험을 즐기는 재미가 수많은 젤다 팬을 매료시켰습니다. 대상 기간 중 최다 판매 수를 기록하여 수상했습니다.
아울러 2023년 5월 12일에 발매한 이래 2024년 6월 말까지 전 세계 누계 판매 수는 2,080만 장, 일본 내 누계 판매 수는 375만 장을 기록했습니다.
▶ 특별상 및 우수상 수상 이유
대인기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격투 게임으로서 최신 기능을 갖춘 이 작품은, 상대와의 거리를 알려주는 사운드나 각종 게이지 잔량을 알려주는 사운드 등 시각 정보가 없어도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접근성 기능’이 충실했습니다. 이 기능에 의해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가 없는 사람의 대등한 대전을 실현하여 게임이 가진 가능성과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게이지’의 심오한 밀당, 레전드 파이터의 제자로 들어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월드 투어’, ‘배틀 허브’에서의 온라인 대전은 게임 센터의 대전 게임기를 방불케 했습니다. 게다가 이전부터 이어져 온 치밀하게 커맨드를 입력하는 ‘클래식 조작’, 그리고 이와 달리 극도로 간략화된 ‘모던 조작’까지 2가지 타입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등 격투 게임의 열렬한 팬부터 초보자까지 수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