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20일 공식 X(前 트위터)를 통해 “<오공>의 마스터 디스크가 준비되었으니 곧 PS5 버전의 실물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난 8월 PC와 PS5로 출시된 <오공>은 현재 최적화 문제로 Xbox 플랫폼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그런데 최근 <오공>은 북미 지역의 게임 심의 기구인 ESRB에서 추가로 등급분류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기존에는 PC와 PS 버전의 등급을 받은 상태에서 대부분 유저들은 Xbox 버전의 출시를 예상하고 있었다.
실제로 ESRB 사이트에서 <오공>의 등급을 확인하면 Xbox 플랫폼도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게임사이언스는 PS5의 실물 디스크 버전의 발매를 공식적으로 예고하면서 여전히 Xbox 버전의 발매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오공>은 지난 6월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을 판매하면서 실물 디스크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게임 사이언스는 “콘솔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실물 디스크의 수입, 수출, 운송, 유통, 판매에 필요한 자원 확보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밝히며 실물 디스크 공급의 어려움을 표했다.
지난 6월 예약 판매된 <오공>의 콜렉터스 에디션. 게임 설치 및 실행에 필요한 실물 디스크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오공>은 중국에서 출시된 최초의 AAA급 콘솔 타이틀로,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1,800만 장을 돌파해 화제에 올랐다.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현재 <오공>의 DLC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검은 신화: 오공>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