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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GEX가 찢어버린 HERO의 역전 드라마, 우승은 NH!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결산

이형철(텐더) 2021-12-20 00:15:17
텐더 (이형철 기자) [쪽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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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GEX가 찢어버린 HERO의 역전 드라마, 우승은 NH!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결산

중국의 NH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NH는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1위를 유지하던 HERO를 추격, 끝끝내 순위를 뒤집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HERO는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하며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을 가리는 PGC 2021 그랜드 파이널이 NH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의 DNW, GEN, GBL와 독주 체제를 굳혀가던 HERO 등 열 여섯개 팀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전용 스킨 등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대역전극이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 주요 장면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최후의 승자는 NH였다 (출처: PUBG Esports)

  

2022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로드맵. 6월 개최될 네이션스 컵이 포인트다 (출처: PUBG Esports)

 

# MATCH 11: HERO의 독주를 막아낸 TSM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첫 번째 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비행기는 강남을 출발해 야스나야 쪽으로 향하는 동선이 설정됐다. HERO는 2일 차 초반,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중심을 지키며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신정민 해설은 "HERO가 강남 자기장에서 병원을 점령한 뒤 치킨을 따낸 경기는 말도 안 되는 장면"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기, GEN는 처음부터 힘겨운 상황에 놓였다. 4분대 차량 사고로 인해 Pio가 위기에 빠지면서 KPI에 킬을 내준 것. 반면 DNW는 Salute가 GBL의 Spear를 커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DNW는 GEX 두 명을 추가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매복과 암습을 통해 조금씩 포인트를 가져가는 전략이 빛을 본 셈이다.

 

이후 DNW는 FURY 선수 두 명을 더 데려갔지만, 이를 바라보던 NH에 싸먹히며 순식간에 매치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선두 HERO는 여러 교전에서 이득을 만들어내며 8킬에 안착했다. 

 

매치 11 비행기 동선 (출처: PUBG Esports)

 

매치 11, 최후의 팀은 HERO와 TSM이었다. 

 

다수의 투척무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간을 벌었던 HERO는 아웃서클로 한 명을 파견한 뒤 돌진하는 형태의 승부수를 던졌다. 자기장이 불리했던 탓에 변수를 만들고자 한 셈. 하지만 TSM은 화염병으로 HERO 한 명을 기절시킨 뒤 섬광탄을 활용해 치킨을 따냈다. HERO는 치킨을 따내진 못했지만,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MATCH 11 중계진 코멘트

▲ 아직 HERO의 우승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 박상현 캐스터

▲ TSM이 HERO를 간신히 막아냅니다. / 김지수 해설

  

GBL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치킨을 따내지 못했다 (출처: PUBG Esports)

 

매치 11 치킨은 TSM이 차지했다 (출처: PUBG Esports)
 

 

# MATCH 12: HERO 기다려! 폭주하는 NH

 

TSM이 HERO를 한 차례 저지했지만, 여전히 1위 싸움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HERO가 2위와의 격차를 28점 차로 벌려둔 상황이었기 때문. 경기를 지켜본 중계진과 팬들의 관심은 누가 HERO의 발을 묶을 수 있을지에 쏠렸다. 여담으로 HERO는 네 선수가 모두 21% 이상의 킬 관여율을 기록하는 '황금 밸런스' 구도를 형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기장이 가운데로 형성된 가운데 초반부터 격돌한 SSG와 KPI는 1킬을 주고받는 듯했지만, 이내 SSG가 KPI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추가 킬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12분 30초대까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정적을 깬 건 VP였다. VP가 HERO 한 명을 끊어냈고, 이를 본 GEN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HERO가 싸 먹히는 구도가 형성됐다. 결국 Pio가 HERO를 마무리함에 따라 다소 이른 시간에 1위 HERO가 경기에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후반 자기장은 DNW 쪽으로 잡혔다. GEX를 포함, 킬을 챙기며 포인트를 따내던 DNW는 수류탄으로 GEX를 확실히 마무리하고 3킬을 챙기는 데 성공한다. 이후 GBL, TSM, NH가 뒤엉킨 가운데 TSM이 먼저 아웃됐으며 NH는 VP와 GBL를 모두 제거하고 12킬을 올리며 선두 HERO를 압박했다. NH는 GEN까지 추가로 제거하고 14킬에 선착했다.

 

매치 12 초반 구도 (출처: PUBG Esports)


DNW는 TL을 확실히 처리하는 전략을 택했고, 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출처: PUBG Esports)

 

최후의 대결은 전원이 생존한 NH와 DNW, 그리고 TL의 전투로 펼쳐졌다. 이에 중계진은 투척 무기를 다수 보유한 NH가 유리하다는 예상을 쏟아냈다. 여기서 DNW는 지붕에 먼저 올라가 넓은 범위를 스캔하며 변수를 만들고자 했고 창고에 숨어있는 TL을 빠르게 제거하며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DNW는 NH와의 진검승부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기절, 킬 교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드라마를 쓰는 듯했지만, NH의 교전력을 넘지 못한 탓이다. HERO가 다소 허무하게 탈락한 반면 NH는 다수의 킬과 함께 치킨까지 가져간 만큼 순위표 최상위권에도 큰 영향을 미친 매치였다.

 

MATCH 12 중계진 코멘트

▲ 라인싸움, 필드 플레이... 모두 완벽에 가깝습니다. 교전의 신이라 불러도 될 정도에요. / 김지수 해설

▲ 이게 가능한 게 맞습니까? / 박성현 캐스터


DNW는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NH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출처: PUBG Esports)

폭주하는 들소, NH (출처: PUBG Esports)

 

# MATCH 13&14: 아쉽게 치킨 놓친 GEN, 들소의 꼬리를 문 KX

 

열 세 번 째 매치는 밀리터리 베이스에서 북쪽으로 직행하는 비행기 동선이 잡혔다. NH는 앞 경기를 통해 HERO와 동점을 만들었으며 DNW 역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금씩 최상위권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셈. 경기 초반, KPI는 밀타 삼거리에서 그물망을 치고 싸 먹는 플레이를 통해 FURY를 자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참가팀들은 서버니 아래쪽에 자리를 잡는 구도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HERO와 NH의 희미가 엇갈리는 듯했다. 다소 안일하게 움직이던 SSG를 HERO가 잡아내며 2킬을 따낸 반면, NH는 TSM에 2킬을 내줬기 때문. 여기서 TSM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NH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NH는 특유의 교전력으로 4킬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DNW 역시 부지런히 움직였다. DNW는 NAVI 선수 두 명을 자르며 계속해서 속도를 올렸다. TSM이 NH에 아웃된 만큼, 3위 수성도 노려볼 만 한 그림이 갖춰졌다. 하지만 DNW는 18분경 유럽의 ENCE에 아웃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혼전으로 빠진 가운데 PeRo가 HERO를 잡기 위해 차를 타고 돌진했지만, 역으로 싸먹히며 HERO에게 다수의 킬을 내줬다. 이후 HERO는 GBL까지 전부 잡아먹고 25분경 14킬에 도달하는 괴력을 과시했지만, ENCE에 발목을 잡혔다. 그 사이 GEN는 홀로 3킬을 따낸 Pio의 분전 속에 유리한 위치를 잡고 조용히 대기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매치 13 비행기 동선 (출처: PUBG Esports)

HERO의 킬 관여율과 상금이 인상적이다 (출처: PUBG Esports)

 

경기는 선수단 전원이 생존한 GEN, ENCE 그리고 VP, NH의 구도로 흘러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GEN가 NH에 이어 ENCE까지 마무리하면서 VP와 최후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양 팀은 기절과 킬을 교환하며 혼란스러운 전투를 이어갔다. GEN는 Inonix가 회전하며 변수를 만들고자 했지만, VP는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치킨을 가져갔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킨이 필요했던 GEN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

 

MATCH 13 중계진 코멘트

▲ 영리한 곰이었어요. / 신정민 해설

▲ VP의 순간적인 기지와 대처 능력이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 김지수 해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반드시 치킨이 필요했지만... (출처: PUBG Esports)

 

"영리한 곰이었어요!" (출처: PUBG Esports)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 14는 임팔라에서 몬테 누에보 쪽 비행기 경로로 시작됐다. 매치 13에서 VP가 치킨을 가져감에 따라 중상위권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VP가 순위를 굳히는 가운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DNW의 경기에도 눈길이 가는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 

 

경기 초반 GBL가 언덕에서 ENCE를 만나 위기에 빠질 뻔했지만, Lambu가 한 명을 커트하며 가까스로 위기 탈출에 성공한다. GBL은 GEX에게 킬을 내준 뒤 ENCE에 싸먹히며 경기에서 아웃됐다. GEN 역시 12분경 FURY에 마무리되면서 매치 14 최후의 한국 팀은 DNW가 됐다.

 

이후 PeRo가 VP를 싸 먹고 이를 TL과 DNW, TSM이 노리면서 순식간에 혼전 구도가 형성됐다. PeRo가 먼저 아웃된 가운데 DNW는 HERO에 한 명을 잃었지만, SSG 선수 두 명을 데려가며 소소한 이득을 챙겼다.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던 KPI는 HERO를 마무리하며 선두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한다.

 

매치 14 팀별 구도 (출처: PUBG Esports)

Salute는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샷을 수차례 선보였다 (출처: PUBG Esports)

  

경기 막판은 NH와 ENCE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NH가 수류탄을 활용, ENCE 선수 한 명을 마무리한 가운데 두 팀은 지속적으로 기절을 교환하며 1 대 1 구도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KX의 Cobra가 NH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치킨을 따냈다.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KX가 완벽한 카운터 펀치를 날린 셈.

  

MATCH 14 중계진 코멘트

▲ 미라마의 뱀이 드디어 물었습니다. / 박상현 캐스터

▲ NH가 점수를 천상계로 올릴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 코브라가 꼬리를 물어버렸죠! / 김지수 해설

 

부진하던 KX가 마침내 깨어났다 (출처: PUBG Esports)

 

# MATCH 15: GEX가 찢어버린 HERO의 역전 드라마, 우승은 NH!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경기는 북동쪽에서 좌측으로 뻗어가는 비행기 동선으로 시작됐다. 이 경기 하나에 1위는 물론 4위권 진입 등 많은 게 갈라지는 만큼, 중계진과 팬들의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경기 초반 HERO와 NH가 비슷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격전이 펼쳐지는 듯했지만, 차량을 먼저 따낸 NH가 빠르게 거리를 벌리면서 특별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HERO는 지속적으로 고지대를 점령하며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만 골라서 먹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자기장이 우측으로 쏠린 가운데, HERO는 계속해서 외곽을 우선시한 반면 NH는 SSG와 KX 선수 한 명씩을 데려가며 순위 싸움에서 치고 나갔다. 양 팀의 운영이 대조적으로 엇갈린 장면이다.

이후 HERO는 NH를 마주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했지만, GEX와 NAVI까지 이 상황에 개입하면서 순식간에 혼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후 NAVI가 NH를 마무리하며 HERO에게도 극적인 '역전'의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DNW는 ENCE에 선수 세 명이 잘렸고 GEN는 라이딩 샷으로 KPI에 달려들었지만 몰살당했다. GBL 역시 특별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매치에서 아웃됐다.

매치 15 비행기 동선 (출처: PUBG Esports)

NH는 먼저 아웃된 뒤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출처: PUBG Esports)

하지만 HERO는 NAVI의 교전력 앞에 조금씩 흔들렸다. 수류탄이 없었기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던 탓이다. HERO는 선수 두 명만 생존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텼지만, 이를 바라보던 GEX에 싸먹히면서 경기에서 아웃됐다. 이 시점에서 NH의 그랜드 파이널 우승이 확정됐다. 26분대에 벌어진 일이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가운데 VP와 ENCE가 최후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ENCE가 침착하게 VP를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NH는 대회 순위와 크라우드 펀딩 금액을 포함, 약 137만 달러(약 16억 원)를 획득했다.

MATCH 15 중계진 코멘트

▲ NH가 16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 박상현 캐스터

▲ 2021년의 주인공은 NH입니다! / 김지수 해설

(출처: PUBG Esports)

 

(출처: PUBG Esports)

 

 
# NH "모든 중국팀을 위한 우승이다"

아래는 박상현 캐스터와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NH 선수들의 인터뷰. 

 

 

Q.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은?

A. 'ZpYan1' 저우핀옌: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었다.


Q. 이번 대회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A. MMing '밍밍': 모든 중국팀을 위한 우승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NH (출처: PUBG Esports)

Q. 전 세계 최강팀이 됐다.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려달라.

A. 'Nannnnn' 리난장: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우승이 확정된 순간, 팀원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A. 'HSmm' 왕얀웬: 기분이 매우 좋았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감사 인사 부탁한다.

A. 'ZpYan1' 저우핀옌: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달릴 것이다.

NH 선수단 (출처: PUBG Esports)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출처: PUBG Esports)

  

 

# NH의 MMing, 우승 + ALL PGC TEAM + MVP 3관왕 영예

 

PGC 2021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이 결정된 뒤 대회를 빛낸 선수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킬 리더' 부분에는 HERO의 'PaG3' 파보 보우틸라이넨이 선정됐다. PaG3은 이번 대회에서 61킬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었다. 또한 유럽의 TL은 61킬을 기록하며 '인세인 스쿼드'(Insane Squad)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빛낸 네 명의 선수를 뽑는 ALL PGC TEAM에는 탁월한 교전력을 보여준 TL의 'Jeemzz' 짐 군나르 엘라아센과 HERO의 'TeaBone' 루크 크레이퍼, 우승팀 NH를 이끈 'MMing' 밍밍과 GEN의 'Inonix' 나희주가 선정됐다. MMing은 그랜드 파이널 우승, ALL PGC TEAM에 이어 대회 MVP까지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킬 리더 - 'PaG3' 파보 보우틸라이넨 (출처: PUBG Esports)

  

인세인 스쿼드 - TL (출처: PUBG Esports)

  

ALL PGC TEAM Jeemzz, TeaBone, Inonix, MMing(출처: PUBG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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