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롤파크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오늘(12일) 펼쳐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전을 관전한다고 전했다. 이날 윤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개막전 두 번째 경기인 T1과 광동 프릭스 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윤 후보가 LCK 직관에 나선 건 20·30대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로 시작된 LCK는 2018년 e스포츠 경기장 '롤파크' 건설, 2021년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20·30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 코리아가 2020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LCK 시청자층의 56.7%가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22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게임을 향한 관심은 더욱 치솟은 상황이다.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와 손잡고 롤파크를 찾는 이유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디지털산업혁명 공약'을 발표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게임 사용자들이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게임산업 사업자와 사용자가 윈윈하는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