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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왜 이렇게 잘 만듦?" 일본인이 만든 '니케' 팬게임 '홍북이의 모험'

제목은 한국어지만 개발은 일본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12-03 11:49:52
사랑해요4 (김승주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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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잘 만듦?" 일본인이 만든 '니케' 팬게임 '홍북이의 모험'

제목은 한국어지만 개발은 일본입니다

일본인이 한국 게임의 밈을 가지고 만든 팬 게임이 나왔다.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의 무료 팬 게임 <홍북이의 모험>이 화제다. <홍북이의 모험>은 일본 게이머 '모나카'가 개발해 11월 30일 배포한 팬 게임으로, <니케>에 등장하는 캐릭터 '홍련'의 별칭이자 밈으로 유명한 '홍북이'가 주인공이다. 게임 장르는 메트로배니아다.

팬 게임인 만큼 <홍북이의 모험>은 밈을 잘 아는 게임의 팬이라면 폭소를 터트릴 수 있는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삿갓을 타고 날거나 휘둘러 무기로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움직임부터 희화화된 '홍련'의 모습을 잘 살려냈으며, <니케>의 또 다른 밈 캐릭터인 '도로롱'이 게임 내에서 움직이는 발판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최종 보스의 명칭은 무려 '0티어 최강의 니케 홍련: 흑영'이다.

<홍북이의 모험> (출처: mo_na_ka)

게임 플레이 화면 (출처: mo_na_ka)

다양한 조작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있다. (출처: mo_na_ka)

그 외에도 저장할 때는 <엘든 링>을 오마주한 연출이 나오며, UI와 게임 최후반부의 탈출 콘텐츠 등에서는 유명 인디 게임 <피자 타운>을 오마주한 모습이 나오는 등 다양한 게임의 패러디가 있어 흥미롭다는 평가다. 

밈을 잘 활용했다는 것 외에도 <홍북이의 모험>은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져 주목받고 있다. 1인 개발로 만들어진 팬 게임인 만큼 플레이 타임은 2~3 시간 정도로 길지 않지만, 캐릭터의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이나 전반적인 퀄리티가 상당히 잘 나왔다는 평가다. 개발자는 "만드는 데 약 836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접한 국내 게이머들은 "공식과 콜라보레이션하면 좋겠다", "다음 미니게임은 이거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개발 도중의 스크린샷 (출처: mo_na_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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