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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켓카의 대항마 될까? 모바일 카드게임 신작 '디지몬 알리시온'!

디지몬 팬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승준(음주도치) 2025-03-21 15:42:54
음주도치 (김승준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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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카의 대항마 될까? 모바일 카드게임 신작 '디지몬 알리시온'!

디지몬 팬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국내외 디지몬 팬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믿고 있었다구, 반다이!", "오랜 기다림의 보람이 있다" 같은 댓글이 최근 부쩍 늘어난 것이다. 연달아 등장한 <디지몬>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먼저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PC, 콘솔 타이틀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는 기존 작품들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구세대 신세대 디지몬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라인업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게임 매체를 꾸준히 보는 입장에서 알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지표 중 하나는, <디지몬> 신작에 대한 기사에는 다른 기사보다 댓글이 40~50배 이상 많이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해외 팬덤의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 거센 열기를 더한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디지몬 알리시온>이라는 신규 모바일 카드게임이다. 3월 20일 디지콘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기존 오프라인 TCG <디지몬 카드게임>을 모바일게임의 형태로 옮긴 타이틀이다. 먼저 PV를 함께 보도록 하자.




PV는 디지털 세계와 연결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포켓몬 카드게임 Pocket>과의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
모바일 <포켓카> 쪽은 세로형 게임에 수집 요소는 강조됐지만 배틀을 매우 간소화했던 반면,
예고된 신작 <디지몬 알리시온>은 가로형 게임에 배틀 시퀀스도 적절한 복잡함과 난도를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다마고치 도트 아트 느낌도 잘 반영됐고

익숙한 근본 디지몬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워그레이몬 카드를 내는 장면이다.


여러 미디어 믹스로 기존에 익숙한 캐릭터는 인게임 카드 플레이 안에서 만날 수 있고
신규 캐릭터들이 스토리 또는 기본 인터페이스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PV에서 소개된 캐릭터는 4명으로, 활발한 성격의 '혼도 카나타'와


귀여운 '푸트레'


언니, 누나 느낌이 강한 '발너 드라그노프'

기존에 볼 수 없던 디지몬 '젬몬'이 얼굴을 드러냈다.
4명(하나는 1마리로 세야 하나...) 모두 캐릭터 디자인이 꽤 매력적이라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연령대가 맞아서, 국내 TV 방영 당시 학창시절을 보내며 <디지몬 테이머즈>를 봤던 분들이라면 "카드 슬래시!"를 외치며 놀았던 경험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렇듯 특정 시기엔 오프라인 TCG 시장에서도 <디지몬 카드게임>이 <포켓몬 카드게임>보다 훨씬 더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때가 있었다. 단순히 IP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카드 배틀의 디테일이나 카드 디자인 측면에서도 <디지몬 카드게임>만의 매력이 확실히 있었다.


게이머들이 이번 신작 모바일 카드게임 <디지몬 알리시온>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 <포켓카>가 간소화된(어떤 측면에선 빈약했던) 배틀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끈 것처럼, <디지몬 알리시온>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인가. 
■ 다른 신작인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가 팬덤의 열기를 끌어올린 시점에,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카드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 획득 및 교환의 재미'와 맞닿아 있는 '적절한 BM과 운영'이 잘 뒷받침되어 줄 것인가.


​<디지몬 알리시온> PV에서 공개된 장면 중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등장한 부분들이 인게임 컷씬 및 카드배틀 연출로도 등장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포켓카>가 UI, UX 등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고 보긴 어려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디지몬 알리시온>이 그 목마름을 해소해줄 수 있는 타이틀로 개발되길 바라본다.


<어드벤처> 당시 주인공 디지몬 라인업 파피몬

<테이머즈> 당시 주인공 디지몬 레나몬

근본인 워그레이몬까지. 디지몬 팬덤은 간만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신작들이 등장하자 축제 분위기다.
사실 <포켓몬>과 <디지몬> 두 IP 모두 오프라인 카드게임의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에
모바일 카드게임으로 최근에서야 나오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의 작품들이다.
과연 <디지몬 알리시온>은 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자 또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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