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가 올해 안으로 언리얼 엔진 4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지난 9일 개최된 DICE 2012 서밋을 통해 “올해 안으로 언리얼 엔진 4를 공개할 예정이며, 지금도 밝힐 수 없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시험 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 4는 차세대 콘솔 게임에 최적화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의 아버지인 에픽게임스 공동설립자 팀 스위니가 코어 시스템을 설계했다. 언리얼 엔진 4를 콘솔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이유를 변하지 않는 사양을 가진 콘솔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엔진 출시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PC의 고사양에 맞는 성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과거 사례를 봐도 언리얼 엔진 3가 발표된 이후 첫 게임이 발매되기까지는 약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비추어 봐도 언리얼 엔진 4을 공개한 직후 차세대 콘솔이 등장해 관련 타이틀이 개발되는 시기를 따져보면 2년 뒤에 발매를 예상할 수 있다.
새로운 언리얼 엔진이 발표될 때마다 에픽게임스는 레퍼런스 게임을 개발해 공개한바 있다. <기어스 오브 워>의 경우 언리얼 엔진 3가 발표되면서 개발된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4의 공개와 함께 에픽게임스가 또 다른 프랜차이즈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언리얼 엔진 4는 지금의 게임엔진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효과를 지원하며, 이전 세대의 엔진도 지원한다. 일단 차세대 콘솔 발매에 맞춰 완성버전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언리얼 엔진 4의 기능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해 3월 열렸던 GDC 2011을 통해 언리얼 엔진 3의 기술데모인 <사마리아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서 언리얼 엔진 4는 이르면 3월 5일부터 개최되는 GDC 2012(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언리얼 엔진 4는 차세대 콘솔 하드웨어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E3 2012에서 Xbox720(가칭)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