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을 통해 띵소프트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띵소프트는 넥슨의 손자회사가 됐고,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2004년 넥슨을 떠난 지 9년 만에 다시 넥슨으로 돌아왔다.
띵소프트는 과거 넥슨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정상원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로, 지난해 11월 유저들이 세계를 만들어 가는 MMORPG <프로젝트 NT>를 공개한 바 있다. 또, 넥슨과 손잡고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가칭)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게임빌을 통해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스틸 커맨더스>를 출시했다.
넥슨은 이번 띵소프트 인수를 통해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띵소프트는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NT>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과 함께 다수의 모바일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띵소프트가 내놓을 모바일게임은 넥슨은 통해 서비스될 전망이다.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는 띵소프트 인수에 대해 “지금까지 쌓아온 좋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띵소프트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넥슨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을 결합해 양사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넥슨 그룹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넥슨은 자사의 가장 좋은 파트너로서 양사는 이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