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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가이즈'의 대항마? 연휴에 즐길 만한 '강추' 파티게임

파티 애니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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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09-26 17:25:52
사랑해요4 (김승주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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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가이즈'의 대항마? 연휴에 즐길 만한 '강추' 파티게임

파티 애니멀즈

추석 연휴에 모여 즐길 게임으로 강추!

꿀 같은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려 6일을 쉴 수 있죠. 제사나 가족 모임으로 인해 바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연휴는 오래간만에 친구끼리 모여 '파티 게임'을 즐기기 좋은 시기라 할 수 있죠. 패키지 게임을 하는 것도 좋고, 자신이 플레이하던 게임의 랭크 점수 상승에 집중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친구와 모여 머리 비우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는 재미도 있는 법이거든요.

마침 기대작이 하나 나왔습니다. 2020년 공개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아 온 <파티 애니멀즈>가 9월 20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조작해 각종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승자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 귀여운 동물이 모여 즐기는 난투극


혹시 스팀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갱비스트>라는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무언가 어색하면서도 세세하게 만들어진 물리 엔진 속에서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흐느적거리는 캐릭터를 조작하며 각종 기상천외한 상황을 즐기는 게임이었죠. 

<파티 애니멀즈>도 기본적인 틀은 같습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조작해 넘어지고 구르며, 상대방의 캐릭터를 때리고 기절시킨 후, 맵 바깥으로 던져버리는 등 누구나 웃을 수밖에 없는 난투극의 재미를 가진 게임입니다.

<파티 애니멀즈>

조작 방식은 간단합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동물 캐릭터는 별도의 스태미나를 가지고 있으며, 달리거나, 주먹을 휘두르거나, 박치기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달려가 점프를 한 후 '드롭킥'을 날릴 수도 있죠. 이런 공격을 상대방에게 적중시키면 기절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기절시키면 별도의 버튼을 눌러 잡은 후, 멀리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조작 체계 속에서 플레이어는 서로 팀을 나눠 각 맵이 가진 승리 조건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령 폭포 위에 세워져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상대 팀을 모조리 절벽 밑으로 밀어 버리고 최후의 승자로 남아야 하는 맵이 있고, 자신의 기차에 석탄을 넣어 연료를 보충하고 상대 팀의 기차에 올라타 적들은 석탄을 넣지 못하도록 방해해 자신의 기차가 더욱 앞서나가도록 해야 하는 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식축구처럼 공을 들고 상대방의 골에 터치다운해 더욱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거나, 눈폭풍 속에서 얼어붙어 죽지 않기 위해 맵 중앙에 위치한 모닥불을 사수해야 하는 맵 등이 있습니다. 로딩 화면에서 해당 맵이 가진 승리 조건을 알려 주는데, 사진 하나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편입니다.

위험한 다리 위에서 상대방을 폭포 밑으로 밀어 떨어트리거나

미식 축구처럼 상대방의 골로 공을 들고 달려가 터치다운해야 하는 등 다양한 승리 조건을 가진 맵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티 애니멀즈>의 가장 큰 특징은 깔끔하고 귀여운 그래픽에 있습니다. 귀여운 개나 고양이, 토끼 등의 캐릭터를 넘어 무언가 바보 같아 보이는 오리나 어눌해 보이는 유니콘 등의 캐릭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죠. 체력이 다해 기절하면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지는 것도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하거나 레벨을 올려 얻을 수 있는 각종 스킨도 <파티 애니멀즈>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중에는 개와 배추의 모습을 더한 스킨이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는 '개념글 추천'을 줄인 말인 신조어 '개추'라는 단어가 '개+배추'를 합친 말로도 통용될 수 있어 '개추 스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강아지와 배추를 합친 '강추'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에 배추를 더했으니... 개추?

덕분에 <파티 애니멀즈>는 플레이 내내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 게임입니다. 게임 역시 불쾌함을 줄이고 플레이어끼리 협동하며 최대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탈락할 위기에 처한 팀원을 마무리하려는 적에게 드롭킥을 날려 살려 주거나, 미식축구 모드에서는 적 팀의 에이스를 붙잡고 늘어져 최대한 진로를 방해하는 등 간단하면서도 각종 변수나 재미있는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죠.

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맵 바깥에서 카메라를 보며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동물들에게 폭탄이나 바나나 껍질을 던져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연휴에 게임 친구끼리 모여 <파티 애니멀즈>를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기자는 2023년 진행된 게임쇼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에서 <파티 애니멀즈>가 시연되는 것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체험객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기자도 당시 체험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정식 출시된 지금도 같습니다.

<파티 애니멀즈>는 현재 스팀에서 25,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아쉽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으나, 텍스트를 읽을 필요가 적은 게임인 만큼 언어의 장벽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인원은 2인에서 최대 8인입니다. 갓 출시된 게임이기에 온라인 매칭도 빠르게 잡히는 편입니다.


게임에서 탈락하더라도 투척물을 던지며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여담으로 게임이 끝날 때마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사진 화면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소소한 재미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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