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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오픈월드에서 만나는 "윈터 이즈 커밍",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언리얼5로 만든 오픈월드 웨스테로스, HBO 공식 라이선스도...

김재석(우티) 2024-11-14 10:02:07
우티 (김재석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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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오픈월드에서 만나는 "윈터 이즈 커밍",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언리얼5로 만든 오픈월드 웨스테로스, HBO 공식 라이선스도...

오픈월드에서 만나는 윈터 이즈 커밍!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IP <왕좌의 게임>을 게임화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이하 킹스로드)를 선보인다. 


개발사 넷마블네오는 WB 산하의 방송사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이 게임을 개발 중이며 "철저한 원작 고증"을 목표로 하는 한편,  <킹스로드>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한다. 구현 시점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시즌 4 부근이다.


오픈월드, 언리얼엔진 5로 구현한 원작의 웨스테로스 대륙


게임명: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장르: 오픈월드 액션 RPG

플랫폼: PC, 모바일 (추후 확장)

개발사: 넷마블네오

퍼블리셔: 넷마블

엔진: 언리얼엔진 5




<킹스로드>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플레이어는 티렐 가문의 서자가 되어 아버지이자 영주인 '머록' 사망 전에 티레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된다. 플레이어는 티렐 가문을 이끌며 여러 가문과 복잡한 세력 싸움을 펼치는 한편, 장벽 너머 백귀들과 일전을 치러야 한다. 넷마블은 "오리지널 스토리 속에 원작의 사건들 속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오픈월드로 구현한 웨스테로스 대륙은 언리얼엔진 5로 구성됐으며, 플레이어는 수도 킹스랜딩, 장벽의 요새 캐슬 블랙, 온화한 기후의 하이가든, 그리고 북부의 얼음장벽을 탐험하는 한편, 드라마에서 만났던 여러 인물과 조우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게임은 자동 없는 수동 액션을 지향하며, 상대의 공격 패턴을 읽고, 반격하는 등의 컨트롤 요소가 부각된다. 


<킹스로드>는 풀 수동 조작 액션을 추구한다.


상대의 공격 패턴에 맞춰 회피나 반격할 수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는 원작 내 상징적인 직업을 모티브로 한 3개의 클래스(기사, 용병, 암살자)가 등장한다. '기사'는 웨스테로스의 정통 기사들과 나이트 워치가 사용하는 다소 정제되고 무게감 있는 검술을 사용한다. '용병'은 거칠고, 야만적이고, 파괴적, 투박한 액션이 특징이다. '암살자'는 얼굴 없는 자들에게서 따온 암살 직군으로, 쌍수 단검을 활용한 현란한 공격 스타일을 보유했다.


넷마블은 "<킹스로드>는 클래스별 전략 전투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각 클래스가 가진 고유한 전투 방식과 스킬들을 세밀하게 구현하여, 이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킹스로드>의 세 클래스. 용병, 기사, 그리고 암살자

<킹스로드>에서 구현된 킹스랜딩


# 지스타에서 만나는 <킹스로드>


지스타 2024의 시연빌드는 약 30분 분량이다. 주인공은 '탈라'라는 캐릭터로 간만에 가문으로 돌아와 삼촌 케넷과 함께 말을 타고 야영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다. 캐릭터들이 설원을 달리며 나누는 여러 대화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대화 이벤트를 연상케 한다. 이 대화를 통해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속한 가문의 현황을 대략 살피는 한편,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마침내 도착한 야영지의 병사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발견됐으며, 그것이 시귀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귀(Wight)는 '다른자'들이 시체를 되살려낸 언데드 특성의 캐릭터로 소설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끊임없이 되살아나며 인간들을 괴롭힌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 뒤로는 탈라가 시귀들을 수동 액션을 통해서 무찌르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가문의 유지와 시귀와의 일전을 담은 <킹스로드>의 지스타 시연 빌드


이후, 죽어도 되살아나는 시귀들의 무리가 수없이 쏟아지자 탈라와 케넷 두 사람은 추격전 페이즈에 돌입한다. 좁은 틈 사이로 이동하고, 시간 내에 점프를 하고 굴러 떨어지는 등의 추격이 펼쳐진다. 시연 빌드의 보스몹에 해당하는 거대 시귀와 일전을 펼치는데, 본격적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을 시험하는 구간이다. 패턴에 맞춰서 공격을 피하고, 반격하는 공방은 AAA급 액션을 방불케 한다.


거대 시귀를 무찌르면, 탈라를 구하기 위해 존 스노우가 달려온다. 존 스노우의 도움을 얻어 가까스로 장벽 근처까지 달려 나가지만,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때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존 스노우는 유명한 대사 "윈터 이즈 커밍"을 남기게 되고, 이윽고 시연 빌드는 종료된다.


"윈터 이즈 커밍", 사진은 <킹스로드>의 얼음장벽

한편,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킹스로드>가 가지는 오픈월드적 성격을 맛볼 수 있는 요소들도 일부 준비됐다.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사냥, 채집, 탐색 등을 즐길 수 있고, 말 위에 올라 대륙 이곳저곳을 빠르게 둘러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 장소를 발견하는 등의 오픈월드 만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약초를 채집해 여러 물약을 제작할 수 있으며, 기타 채집한 재료를 통해 무기/방어구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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