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차이나조이 개막일.
긴장했는지 몇 시간도 못 자고 깸. 과연 언제 나는 노련해질까.
송재경 아저씨 키노트 들으러, 케리 호텔로 감.
앗, 조직위에서 나에게 준 패스는 CGDC 입장 불가. 털썩.
얼른 B2B관으로 직행해, 다른 아저씨로부터 다른 패스를 받음.
그러나, 뒤쪽을 보니 이 패스는 원래 패스보다 더 열악. 털썩.
행사장 메인 입구로 걸어가는 길.
38도의 땡볕. 매우매우 긴 줄. 이들은 과연 다 누굴까.
다시 케리호텔에서 중국 업체 관계자 미팅.
오프더레코드.
시끄럽고 더운 B2C로 진입.
나스닥에 올랐음에도 전혀 몰랐던 중국 업체 사장 아저씨와 슬로우 영어 대화.
이런저런 사람 만남. 이런저런 취재. 올해 봉춤은 안 보임.
별 영양가는 없지만, 나름 색다른 취재 하나 함. 이건 한국 돌아가서.
여기저기서 부딪치는 한국 사람들.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외국 지인들.
마지막으로 뵈었던 게, 작년 지스타 혹은 올해 E3였나.
행사 막바지 몰타에서 온 아저씨, 스페인에서 온 아저씨와 이야기.
한국과 중국을 향해 유럽 국가들이 열렬한 손짓을 함.
행사시간 마감. 어디를 갈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샨다 행사. 동팡밍주의 텐센트 행사.
일단 택시 잡는 곳으로 나감.
햇살은 작열하고, 공기는 타오르고, 택시는 오지 않고, 줄은 저만큼.
둘다 포기. 한국 기자들이 묵는 호텔이 바로 옆. 에라 모르겠다, 방향 선회.
밥 얻어 먹고, TIG 출장팀 메인 베이스로 이동.
줄 것만 주고, 호텔로 돌아옴.
로비 들어오는데, 직원이 방번호 물어봄. 대답.
컨시어지 데스크로 안내. 250위안이 담긴 봉투를 줌.
상하이 도착 첫날, 환율 개념 희박한 탓에 첫 택시에서 엉겹결에 당한 사기.
이상하다 싶어, 떠나는 택시 뒷번호 찰칵. 택시회사에 항의.
그런 백넘버 택시 없다던 택시회사.
이틀 만에 환불. 직원 해고. 공식사과.
역시 방에서는 와이파이 안됨. 노트북 들고 로비 내려옴.
이메일 겨우 확인. 아, 오늘이 그 날이었구나. ^^;;
중국에서 접속 불가능한 사이트로 전해지는 고마운 메시지들.
답변을 달 수 없어 답답하고 죄송함.
어제 엘리베이터에서 스치듯 만났던 미국 친구, 다시 로비에서 부딪침.
함께 온 대만 친구 소개. 국제 게임행사 근처 숙소에서 일어나는 작지만 따뜻한 풍경.
sim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