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크래프톤 탱고 게임웍스 인수 이유는? "상업적 성공 목표 아냐"

김창한 CEO "창의적인 탱고 게임웍스 유산 이어받겠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한지훈(퀴온) 2024-09-20 14:05:57
퀴온 (한지훈 기자) [쪽지]
[일반]
/webzine/community/nboard/4/?n=196694 주소복사

크래프톤 탱고 게임웍스 인수 이유는? "상업적 성공 목표 아냐"

김창한 CEO "창의적인 탱고 게임웍스 유산 이어받겠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한 이유를 밝혔다.

해외 게임전문매체 게임 디벨로퍼(Game Developer)와의 인터뷰에서 김창한 대표는 <하이파이 러시>의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한 목적은 상업적 성공이 아닌 이들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김창한 대표는 “탱고 게임웍스는 비록 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크리에이티브’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인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 인력 50여 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IP의 발전을 위해 스튜디오의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팀 규모를 줄일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탱고 게임웍스의 <하이파이 러시> 게임 플레이 장면

김 대표는 <하이파이 러시>가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주진 못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럼에도 해당 게임이 가진 독특한 IP와 새로운 유형의 게임플레이에 매료됐다. 이에 MS로부터 <하이파이 러시> IP 인수를 결정했고, 차기작에 대해서도 “빅 히트”보다는 도전적인 시도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디 이블 위딘>, <고스트와이어: 도쿄> 등 탱고 게임웍스의 다양한 IP 중 <하이파이 러시> IP만을 인수하게 된 배경도 알려졌다. 개발자들의 경력 공백을 우려한 크래프톤은 빠른 거래 성사를 희망했지만 MS의 복잡한 절차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시간이 촉박하다 판단한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IP 인수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김 대표는 “우리가 모든 IP를 인수하면 거래가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았다. 팀이 게임을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하이파이 러시>의 후속작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탱고 게임웍스는 일본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로, 지난 5월 모회사 MS의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로 갑작스럽게 폐쇄됐다. 이들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하이파이 러시>는 리듬 게임과 액션 어드벤처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호평을 받아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상’, 제20회 BAFTA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