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 GAME]
중국의게임개발사 S-GAME이 <팬텀 블레이드 제로>의 최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게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칠판관(Seven Judgments)' 전투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한때 정의를 수호하던 전사들이 초월 과정에서 부패하여 칠판관이 되어버린 비극적인 서사를 시작으로, 북두칠성의 진형을 본떤 웅장한 전투 장면을 선보였다.
전투는 크게 두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파란 로브를 입고 유령같은 푸른 불꽃이 타오르는 리더 '디크리(Decree)'를 중심으로 여섯 명의 제자들이 북두칠성의 형태로 플레이어를 포위한다. S-GAME은 이들이 단순한 개별 전투가 아닌, 그룹 AI로 움직이며 조율된 공격을 펼치도록 설계했다.
특히 독특한 점은 디크리가 피해를 입으면 제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희생해 치유하고, 제자들이 쓰러지면 디크리가 자신의 체력으로 그들을 부활시키는 메커닉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전투의 양상이 극적으로 변화한다. 세 명의 제자가 붉은 실로 '폭군 디크리'라는 거대 꼭두각시를 조종하며, 진자 운동을 활용한 독특한 공격 패턴을 선보인다. S-GAME의 개발진은 이 단계에서 플레이어의 정확한 타이밍과 전략적 접근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기 시스템도 이번 트레일러의 주요 공개 내용이다. 김용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화사(White Python)와 적사(Red Viper)의 이중검 시스템은 장검과 단검의 조화로운 운용을 통해 화려한 콤보를 구사할 수 있게 해준다. 독사연검(Venomous Softblade)은 유연한 검신으로 고급 패리 시스템을 구현하며, 야만의 도끼(Savage Axe)는 충전 기반의 강력한 공격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묵절(Ink Cut)'이라는 특수 아티팩트로, S-GAME은 이것이 주요 플롯 장치로서 특정 전투에서 독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다만 게임의 재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