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게임 '모노웨이브', 타이베이 게임쇼 Indie Game Award 2025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수상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공동관에서 대만게임쇼 B2C 전시 진행
- 감정을 테마로 한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감받아
인디게임 개발사 스튜디오 BBB의 ‘모노웨이브(MONOWAVE)’가 ‘타이베이 게임쇼 2025’에서 개최된 ‘Indie Game Award 2025’에서 국내 유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튜디오 BBB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TaiNEX)에서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 2025(Taipei Game show 2025)'의 인디게임 어워드에 '모노웨이브(MONOWAVE)'를 출품해 8개의 수상 부문 중 '최고의 학생 게임(Best Student Game)'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어워드는 엑스박스(Xbox)의 공식 후원 아래, 총 52개국 340개 이상의 게임이 출품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대회로 주목받았다. 캐나다의 '발라트로(Balatro)'가 ‘최고의 모바일 게임(Best Mobile Game)’과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두 부문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모노웨이브 또한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디게임 업계에서 주목받았으며, 특히 감정을 테마로 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스크래치 아트 스타일의 비주얼, 그리고 몰입감 높은 음악 연출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스튜디오 BBB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대만 게임쇼 B2C 한국공동관에서 4일간 전시를 진행, 현장에서 직접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국가의 방문객들이 게임을 체험했으며,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권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게임쇼 기간 동안에는 37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개발사 스튜디오 BBB의 임권영 대표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현지 이용자들이 게임을 체험하면서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았다. 감정이라는 테마가 대만 플레이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중화권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노웨이브'는 스튜디오 BBB가 개발 중인 퍼즐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감정의 수호 정령 '모노'가 행복, 슬픔, 분노, 불안 네 가지 감정을 활용한 능력과, 노래를 통해 주변과 감정을 주고받는 공감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퍼즐 기믹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BBB는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스튜디오이다. 임권영 대표는 "2월 졸업 전 마지막으로 학생 부문으로 해외에서 상을 받다니 큰 영광이고, 졸업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개발팀에게 있어 단순한 성과를 넘어, 졸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노웨이브는 국내에서도 유니티 코리아가 주최한 ‘MWU Korea Award 2023', '2024 인디크래프트', 'GIGDC 2024' 등의 게임 공모전에서 수상 성과를 올리며, 게임 관계자 및 전문가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모노웨이브는 지난해 플레이엑스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지스타 등 국내 주요 게임 행사에서도 선보이며 국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왔다. 이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다양한 유저들과 소통하며 게임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튜디오 BBB는 앞으로도 모노웨이브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노웨이브'는 2025년 스팀 및 콘솔 플랫폼에서의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