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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역사에 남을 실패, '콘코드' 출시 2주 만에 서비스 종료 결정

구매자들은 전액 환불 예정

김승주(사랑해요4) 2024-09-04 10:52:35
<콘코드>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4일,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PS 블로그에 업로드한 게시글을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개발사는 "게임의 초기 출시가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라며 "2024년 9월 6일부터 게임 서버를 닫고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환불은 게임을 구매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소매업체를 통한 실물 패키지 구매 등 게임을 구매한 모든 결제 수단에서 절차를 통해 <콘코드>를 환불받을 수 있다.

<콘코드>는 8월 23일 출시된 FPS다. 개발 기간만 8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IE는 2023년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PS 진영의 차세대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낙점하고 밀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출시 후 엉망진창인 캐릭터 디자인, 진부한 게임 시스템 등으로 <콘코드>는 흥행에 참패했다. 오랜 개발 기간과 함께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임에도 불구, PC 플랫폼 스팀에서는 1천 명의 동시 접속자조차 넘기지 못했다. 공식적인 개발비와 판매량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게임 업계에서는 SIE가 적잖은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비스 종료 역시 40달러의 패키지 게임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졌다. <콘코드>가 서비스 종료를 결심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단 2주다. 


<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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