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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어드벤처부터 RPG, 전략 요소까지. 인기 요소 모두 모인 '고디안 퀘스트'

싱가폴 인디 게임사 Mixed Realms의 <고디안 퀘스트> 프리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 2020-08-10 11:16:08

최근 출시되는 인디게임 중에는 퀄리티부터 콘텐츠의 규모까지 기존 게임사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싱가폴의 인디 게임사 Mixed Realms에서 개발한 <고디안 퀘스트(Gordian Quest)>도 어드벤처와 RPG, 그리고 전략적 요소를 매우 충실히 담은 게임이다.

 

모바일 위주로 게임 시장이 재편되기도 해서, 여러모로 PC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턴제 RPG를 접하기 힘든 요즘, <고디안 퀘스트>는 이러한 갈증을 없애줄 게임이다. 하나의 메인 장르 속 다양한 인기 요소를 혼합해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만든 <고디안 퀘스트>를 알아보자.

 


 

# 어드벤처, RPG, 전략적 요소 모두 담았다

 

서두에서 얘기한 것과 같이, <고디안 퀘스트>는 어드벤처와 RPG, 그리고 전략적 요소까지 게임 유저라면 익숙한 여러 인기 요소가 한데 모였다. <다키스트 던전>이나 <슬레이 더 스파이어>에서 경험한 느낌도 곳곳에 묻어있다.

 

게임은 몬스터와의 전투 에서 승리하거나 마을에 있는 NPC에게 물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지닌 장비와 소모품을 얻을 수 있다.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얻는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여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다. 유저는 캐릭터 별 스킬 카드를 구성하여, 전술적 전투와 전략적인 의사결정으로 점점 강력해지는 적을 물리쳐야 한다.

 


 

 

<고디안 퀘스트>는 브렌디아라는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오래 전 탐욕적으로 지식을 추구하는 '바나이'가 신들의 분노를 사 소멸되고 신은 브랜디아를 갈라놓아 곳곳에 저주를 내린다. 시간이 지나 저주 속에 살던 인간 가운데 영웅들이 등장하고 저주를 풀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이다.

 

모험의 시작 지점은 웨스트마이어로, 이곳은 지하 세계로 이어지는 위험한 관문인 균열 속으로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유저는 균열의 군주를 물리치고 웨스트마이어의 저주를 없애야 한다. 게임은 스토리를 따라 차례로 해금되는 지역과 함께 점점 강력해지는 적을 물리치며 성장하는 흐름을 담았다.

 


 

# 캐릭터 및 아이템

 

<고디안 퀘스트>의 캠페인에는 총 6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캐릭터의 시작 지점과 스킬, 특성은 서로 다르며 유저는 이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나머지 영웅은 스토리를 진행하며 영입할 수 있다.

 


 

캐릭터에 착용 시킬 수 있는 아이템 종류는 머리 보호구, 갑옷, 장갑, 신발, 무기, 보조 아이템, 아뮬렛, 반지, 그리고 벨트까지 총 9가지가 있다. 아이템마다 고유의 카드를 지니고 있으며 아이템을 캐릭터에 장착해 해당 카드를 특정 캐릭터의 카드 묶음에 포함시켜, 전투시 스킬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장비와 스킬 카드 외에 다양한 종류의 자원 아이템을 사용해 부가 효과 및 전투 효과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아이템은 마을에 있는 NPC에게 구매하거나, 적을 처치한 보상으로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 다양한 성장 방법, 전략 요소가 가득한 전투까지

 

게임은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경로에 따라 단계별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전투는 카드 기반 턴제 방식으로, 전투에 진입한 뒤 캐릭터가 지닌 카드 묶음에서 카드를 선택 및 사용해 적 혹은 아군에게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모든 스킬은 AP를 소모해야 하며 주어진 턴 내 잔여 AP를 계산하며 전략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

 

유저와 상대방(적)은 서로 3x3 셀 안에서 진형을 꾸리고 전투에 임한다. 물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조건에 따라 일반 공격과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주문 공격 등을 할 수 있다. RPG 느낌의 성장요소, 턴 방식 전투의 전략성이 혼합돼 <고디안 퀘스트>의 전투는 행동 하나가 꽤 신중해지고, 전투의 흐름이 짧은 편은 아니다.

 



 

캐릭터의 성장요소는 RPG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가 카드와 유물에 집중됐다면, 이 게임은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덱을 자신의 특징에 맞게 점차 성장시킨다는 느낌이 강하다.

 

덱은 위에서 밝힌 카드, 장비와 더불어 룬, 패시브 스킬, 능력치 등 다양한 성장 요소로 강화시킬 수 있다. 고급 장비를 착용하거나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는데 이는 카드의 효율을 올려준다. 그 밖에 레벨이 오를 때마다 스킬 트리에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을 강화하거나 일정 레벨마다 얻는 특성 포인트 등 여러 성장 요소도 가지고 있다.

 



 

#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방대한 퀘스트 기반 모험

 

<고디안 퀘스트>는 탐험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유저는 액트1 웨스트마이어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모험을 진행하게 되며 각 액트는 쉬움부터 보통, 어려움까지 난이도로 설정돼 있다. 추가로 이전 단계를 완료하면 악몽 난이도도 오픈된다.

 

각 지역에는 마을이 있으며, 마을에는 다양한 NPC가 있어 이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정비가 끝나면 마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스토리 라인이 구성된다. 마치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봤던 수 많은 갈래의 스킬 트리 같은 모습이기도 하다. 그만큼 유저가 어떤 루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난이도, 경험하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퀘스트, 필드 이벤트 중에는 유저에게 각종 선택을 요구하기도 하고, 이는 유저의 이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몬스터의 난이도나 추가보상과도 연결돼 있다. 모든 퀘스트는 '일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저가 먼 지역으로 탐헝르 할 경우에는 자원을 소모해 캠프파이어를 해 회복시킬 수도 있다.

 

현재 <고디안 퀘스트>는 얼리 억세스 단계로 초반 액트까지만 공개되어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도 론칭되며 한국어화 퀄리티도 추후 향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