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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70년대 공상과학의 로망이 21세기 가상현실로? VR 어드벤쳐 ‘폴른’

Mindfield Games가 개발 중인 가상현실 어드벤쳐 퍼즐 게임 '폴른' 프리뷰

정혁진(홀리스79) 2015-10-07 18:04:09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맷 데이먼의 영화 ‘마션’은 화성에 남겨진 마크 와트니가 갖은 방법으로 생존하며 지구에 귀환하기 위한 내용을 다룬다. 마크는 제한된 31일 분량의 자원과 우주기지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비슷한 우주 소재를 활용, Mindfield Games에서 개발 중인 어드벤쳐 퍼즐 게임 <폴른(pollen)>은 ‘마션’의 무대인 화성보다 훨씬 먼 토성을 무대로 한다. 지구와 거리는 12억 7,890만km. 게임은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에 설립된 기지 ‘M’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지의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폴른'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대체역사에서부터 시작된 수수께끼, 우주기지 M

 


 

<폴른>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토성의 2개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에 설립된 우주기지 ‘M’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1963년 벌어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이 실패됐다는 전제 속에서 나사와 소련이 협력해 우주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1965년 반중력 드라이브가 발견됐다는 일종의 대체역사로 전개된다.

 

유저는 최초 타이탄을 조사하는 5명의 팀 중 한 명이 실종됨에 따라 추가 인력이 보충됐다는 설정으로 투입된다. 최초 우주기지 ‘M’에서 벌어지는 각종 수수께기로 시작해 토성의 표면 아래 숨겨진 것들에 대한 탐사까지 다양한 미스터리를 해결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 반중력 현상에 대한 해결도 포함되어 있다. ‘꽃가루’를 의미하는 게임 제목과 로고에 표시된 벌 모양은 여기저기 흩어진 수수께끼의 흔적들과 상호작용, 조합해 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폴른>은 반중력 현상으로 인해 벌어진 미스테리한 현상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게임 내 모든 것은 미스테리한 현상들을 해결해 가는데 단서가 될 수 있다.

 

 

■ 고전 SF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 VR 기기를 통한 상호작용 체험 극대화

 

Mindfield Games는 고전 SF 소설 ‘솔라리스’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다양한 SF 콘텐츠에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주’라는 소재가 우리가 밝힌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만큼 게임도 이에 대한 탐사, 신비한 현상에 대한 해결 등이 주 플레이 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를 가진 하나의 소설을 체험하는 셈이다. 최근까지 선보였던 <데드 스페이스>, <둠>,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 같은 호러 게임과는 성격이 다르니 우려한 부분이 있다면 안심하자. 적어도 외계 생명체와 생존을 다투는 게임은 아니다.

 





우주기지 M부터 토성의 위성 타이탄까지 다양한 곳을 탐사하게 된다.

 

<폴른>은 게임 내 모든 환경 시설, 기기 등을 만지고 조작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한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작용 외에 키보드와 마우스, 게임패드 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오큘러스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게임은 VR 기기가 없이도 즐길 수 있으나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서는 VR 기기로 체험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스테이션 VR, 리눅스 및 맥과 같은 플랫폼은 향후 도입 예정이다. <폴른>은 내년 1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