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 힘들지만, 그 결과물이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레고나 프라모델이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이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만드는 게임도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나 <비시즈>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유저들은, 경악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종종 화제가 되기도 했죠.
7월 13일 스팀에 출시된 <폴리브릿지>는 다리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다리'라고 하면 뭔가 창의적인 요소가 제한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폴리브릿지>를 플레이해보면 잘못된 생각이란 걸 알게 되죠. 그렇다면 과연 <폴리브릿지>는 어떤 게임인지, 영상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폴리브릿지>의 게임 진행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강 건너로 이동시킬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하지만 그 과정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일단 어떤 재료를 사용할 때마다 돈이 지출되는데, 스테이지마다 쓸 수 있는 돈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아끼느라 너무 부실하게 만들면 다리가 무너져 차가 강을 못 건너게 되죠.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배가 강을 지나가는데, 배가 지나가며 다리를 부수지 않도록 설계를 잘 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점프를 활용해야 하기도 하고, 단계적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는 다리를 만들어야 하기도 하죠.
이처럼 <폴리브릿지>는 다리 건설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한 듯한 게임입니다. 중요한 점은 무슨 수를 써서든 강을 건너게만 하면 된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다리에 대해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을 깨부숴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게 갈수록 어렵고 힘든 스테이지가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클리어했을 때의 기쁨은 커지죠.
제작진이 준비한 100여 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샌드박스 모드에서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고, 남들이 만든 스테이지도 플레이할 수 있죠. 어쩌면 <폴리브릿지>의 진정한 시작은 샌드박스 모드부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폴리브릿지>는 현재 스팀에 정식 출시되어 구매 및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무언가 만드는 게임을 좋아하시거나, 다리 만들기의 한계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폴리브릿지>를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팀 <폴리브릿지> 페이지 바로가기 : //store.steampowered.com/app/367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