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원' 게임으로 화제가 되었던 모바일게임이 있었죠. 바로 <Lost Journey>입니다. 현재는 '1,000배'가 올라, 무려 1,000원이라고 합니다. 잔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세상을 '뒤집어' 답을 찾아가는 게임 <Lost Journey>. 퍼즐 게임이라면 학을 떼는 기자가 직접 플레이하여 조심스레 평가해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정진성 기자
게임은 좌/우/점프키, 그리고 화면을 반전시키는 '모래시계'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소의 화면에서는 이동이 불가했던 지역이, 화면을 반전 시키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맵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요소들도 잘 살펴보고 이용해야 합니다.
요소 중 하나인 박스의 경우, 평소의 화면에서는 실제 박스처럼 올라가거나 무언가에 올리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화면을 반전시켰을 경우, 빈 공간으로 바뀌어 함정을 지나가거나 막혀 있는 길을 지나가는 용도로 쓰이게 되죠.
그 외에도 중력 역전, 시간 왜곡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연계 되어 있기 때문에, 비단 '화면 반전'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고 그 생각이 바로 게임의 몰입도에 직결되죠.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감성적인 그래픽도 게임의 몰입도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줄기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간다는 스토리인데요.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하나씩 나오는 스토리는 그 기억의 파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기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감성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계속 돌려가며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금은 어지럼증이나 멀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진행에 지장을 주는 편은 아니나 혹여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여 어지럽다면 조금은 쉬어주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원'에서 '1,000원'으로 무려 1,000배나 가격이 오른 <Lost Journey>. 가격이 오른 것이 내심 아쉽긴 하지만 결코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게임입니다. 퍼즐 게임으로서도 충실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감성적인 분위기와 그에 걸맞은 음악, 그리고 스토리가 존재하기에 '1,000원'이란 가격이 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뒤집어 답을 찾아가는 여행 <Lost Journey>.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