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위 중에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머리일 겁니다. 생명활동의 중추이자 정보 저장소인 뇌도 있고, 보고 듣는 등의 중요한 감각기관도 몰려있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SF 소설에서는 머리만 보존한 채 영원히 사는 과학자 같은 설정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설정을 가진 게임이 최근 출시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더블 파인 프로덕션에서 개발한 <헤드랜더>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7월 26일에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된 이 게임은 몸과 머리가 분리되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죠. 어떤 게임인지 우선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먼 미래, 인류는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인간을 데이터화 하는 데 성공합니다. 육체의 구속을 벗어날 수 있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메두셀라'라는 인공지능에 의해 인류가 지배되는 문제가 발생하죠. 그래서 데이터화 되지 않고 온전히 머리를 유지한 주인공이 인류를 위해 메두셀라와 맞서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주인공의 강점이라면 어느 로봇이든 머리를 장착해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죠. 평범한 인간형 몸체는 기본이고 강아지 몸체 같은 동물형, 바퀴가 달린 운송형 등 다양하게 착용(?)할 것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몸을 착용 또는 강탈하며 진행하면 됩니다.
<헤드랜더>는 현재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SF를 좋아하시는 분, 독특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머리가 몸에서 분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던 분이라면 <헤드랜더>를 플레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팀 <헤드랜더> 페이지 바로가기 : //store.steampowered.com/app/340000/